워싱턴 DC 조지타운이나 아담스 모건 등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주차료 인상이 추진되고 있다.
DC는 이미 부족한 주차 공간과 비싼 주차료로 악명이 높아 논란이 일고 있다.
DC 교통부(DDOT)는 빠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 인구 이동이 많은 인기 지역의 주차료를 유동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되는 것이 ‘퍼포먼스 파킹(Performance parking)’ 시스템이다.
주말 밤이나 야구 경기가 있는 날 등 더 많은 사람들이 주차를 필요로 할 때는 요금을 높여 받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내셔널스 파크에서 경기가 있는 날 첫 1시간은 2달러로 시작해서 이후 2시간째는 8달러로 크게 오를 수 있다.
해당 지역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조지타운과 아담스 모건, 내셔널스 파크, 콜럼비아 하이츠, 북동부 H 스트리트 등이다.
전미자동차협회 존 타운센드 II 대변인은 “DC가 주차 벌금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힘없는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주차비를 받으려 한다”며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그저 세수입만 늘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DDOT 주차 담당 매니저인 안젤로 라오는 “주민 및 상인들과 논의를 거쳐야겠지만 올해 말 정도에는 가능할 것이며, 불어난 세수입의 절반은 메트로 시스템, 나머지 절반은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DC 주차장 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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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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