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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일원 콘도 없어서 못판다

워싱턴 일원 콘도 없어서 못판다

 
작년 거래가격·물량, 2011년보다 10% 올라
새해초 콘도 매물 1547채…사상 최저 수준
 
워싱턴 일원에서 콘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건축중인 대규모 콘도단지의 모습.
워싱턴 일원에서 콘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건축중인 대규모 콘도단지의 모습.
워싱턴 일원의 콘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지역정보시스템스(MRIS)는 지난해 워싱턴 일원 22개 지역에서 콘도 거래량과 중간 판매가격은 모두 2011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콘도가 시장에 매물로 나와 판매되기까지 걸린 거래기간은 2011년의 76일에서 작년에는 59일로 단축됐다.

MRIS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까지 판매된 콘도의 수가 이미 2011년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작년에 거래된 콘도의 중간가격은 25만2000 달러로 2011년의 22만8500달러보다 10.3% 상승했다. 워싱턴DC와 알링턴 카운티 도심의 콘도 시세는 2007년 부동산 활황의 정점 수준으로 올랐다.

조지메이슨 지역분석센터에 따르면 콘도가격의 강세는 라우든·프린스윌리엄 카운티 등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지난해 팔린 콘도의 절반 정도가 북버지니아에서 팔렸고 나머지는 각각 수도권메릴랜드와 워싱턴DC에서 거래됐다.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콘도의 수도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12년말 워싱턴 일원의 콘도 매물은 모두 1547채로 두 달만에 소화될 물량이라고 조지메이슨 지역분석센터는 분석했다.

페어팩스·알링턴 카운티에서는 콘도 물량이 모자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 매매된 콘도의 20%가 거래됐던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올들어 워싱턴 전체 매물의 10%만 시장에 나와있다. 작년 전체 거래의 11%를 차지했던 알링턴의 올해 매물은 워싱턴 전체 매물의 7%에 불과했다. 페어팩스·알링턴 카운티의 경우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매물이 모자란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조지메이슨 지역분석센터는 “최근 수년간 렌트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살던 사람들이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보고 주택구입에 나서기 시작했다”며 “올해에도 콘도 수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초 콘도 판매가 더디게 된다면 이유는 매물 부족 때문일 것”이라며 “2분기가 돼야 매물이 어느 정도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박성균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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