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택가격이 3분기에 올라 1년전 보다 7.6%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조사해 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분기 미국내 기존주택의 중간가격이 18만6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올랐으며, 이는 2006년 이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기존주택의 중간가격은 미 전역 149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120개 지역에서 상승, 1년전 같은 기간에 110개 도시에서 상승세를 보인 것 보다 오른 지역이 많아졌다.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로 지난해 보다 무려 34.9%나 올랐으며, 반면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마이애미, 리버사이드 등 3개 도시에서는 오히려 내림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3분기 동안에는 무려 232만채의 기존주택이 매매돼 오히려 판매량은 줄어 지난해 보다 20% 가량이 감소했다.
이는 시중의 물량 감소에 따라 매매감소로 이어진 탓으로 분석됐다.
한편 패니메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주택 소유자들 중 72%가 지금이 주택구입시기로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주택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주택가격 7.6%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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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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