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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지수 연속 5개월 상승세

주택가격 지수 연속 5개월 상승세

케이스 쉴러 지수 8월 분석치에서 0.9% 올라
1년전에 비해서도 2.0% 오른 것으로 분석돼
 
주택 가격이 지난 8월에도 올른 모습을 보이면서 주택시장의 활력이 더욱 활기차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주택 시장에서 완전하지는 않으나 권위는 인정받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케이스 쉴러 지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주택가격이 0.9%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케이스 쉴러 지수는 미 전역의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동향을 점검해 분석하는 가격 지수이다.

지난 8월에도 가격지수가 오르면서 케이스 쉴러 지수로서는 무려 5개월 연속해서 오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가운데에서 단 한 개 도시는 가격이 내린 것으로 지적된다. 바로 워싱턴주의 시애틀시이다.
S&P의 데이비드 블리저 대변인은 “주택가격에서 계속 유지되는 좋은 소식은 지난 5개월 동안 보여진 가격동향이 주택관계자들을 더 희망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며 인상 상황을 호평했다.

물론 케이스 쉴러 지수 이외에도 최근들어서 주택가격이 오르고 있음을 드러내는 지표들은 많다.

이외에도 신규주택 혹은 기존주택의 매매동향에서도 계속해서 수치가 증가, 많이 거래되는 상황을 전하고 있다.

주식시장으로 본다면 거래량이 늘어나고 가격이 오르는 모습이어서 활황세를 보이는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지난주에도 언급됐듯 거래량 증가에 반대로 시장의 물량이 부족한 현상도 역시 같은 방향의 지표이기도 하다.

경제 기조가 점진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면서 이같은 주택시장의 상승세 기반이 됐으며, 이같은 주택시장은 이제 경제에 도움을 주는 상호 상승작용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다.
케이스 쉴러 지수에서 전달인 7월보다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2.3%의 상승폭을 보인 디트로이트시였으며, 그 다음이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애틀랜타시와 피닉스시였다.
디트로이트는 1년전에 비해서는 7.6%가 오른 것이며, 마이매이시의 경우에도 6.7%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워싱턴 DC 지역의 경우에도 꾸준한 상승국면을 이어가 7월 보다 1.1%가 오른 수치를 보였다.

1년 전과 비교한 수치에서도 워싱턴 메트로 지역은 무려 4.3%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상승폭은 18.8%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 피닉스시였다.
피닉스시의 경우에는 무려 4개월 연속해서 주택가격지수가 두 자릿수로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모습이다.

반면 1년전보다 오히려 더 내려간 지역이 3개 도시로 나타났는데, 우선 애틀랜타시가 6.1%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고, 뉴욕시 역시 2.3% 하락, 그리고 시카고시가 1.6%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피닉스시와 플로리다주내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가격 상승에 대해 건전치 못한 눈기을 보내기도 한다.

이 지역에서는 주택을 투자로 여기는 이들의 주택매입이 전체 주택거래의 무려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존 주택시장의 낮아진 가격을 이용, 결국 투자가치를 높이고 이윤을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지표에 기준이 되는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와는 차이가 난다.
일단 전문가들은 케이스 쉴러에서 보여지는 이같은 상승 국면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트루리아 닷 컴의 제드 콜코 수석 경제분석가는 “앞으로의 전망에서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공통적인 분석결과이다”고 말하고, 케이스 쉴러외 트루리아의 분석으로는 9월과 10월에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이미 데이터가 나타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재미 있는 점은 주택시장의 가격대는 이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할 당시인 2009년 1월에 비해 단 1.7%만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미 바클레이사 등 금융전문기관은 주택시장의 거품이 시작된 2007년도 가격대의 3분의 1수준으로 폭락했었던 주택가격은 이미 계속 오르면서 오는 2015년도에는 폭락이전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바클레이사는 이같은 전망치를 기간을 더 단축해 내년말 쯤으로 내심기대하는 분위기이기도 하다.
경제의 뒷바침이 어느 정도 따라주느냐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도, 혹은 단축될 수도 있는 국면인 셈이다.

2007년 주택시장은 어느 시기 때에도 보여진 적이 없는 높은 주택가격대이다.

주택시장이 폭락할 만큼 광범위한 열기가 보여졌던 시기에 나타난 가격대가 내년말이나 2015년으로 전망된다는 점은 눈여겨 볼 대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이미 포츈지는 지난해말에 2012년 3월 정도에는 주택시장에 오름세가 완연하게 나타나는 국면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기도 하며, 이 역시 별다른 이상 없이 그대로 실현됐다.

경제가 요동을 치는 국면에서는 어느 예측도 맞아들기 어렵다. 살아 움직이는 경제란 말이 있듯이 경제가 결국은 인간의 심리를 반영하기 때문에 요동치는 국면에서는 전망이 어렵다는 말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요동치는 국면이 아닌 완만한 변동을 보이는 비교적 안정된 국면에서는 예측이 용이하고 그 적중 확률도 높아진다.
포츈의 예측이 맞아들었듯 2015년 가면 2007년의 가격 최고치를 돌파한다는 예측은 그래서 상당한 희망을 준다는 지적이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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