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소비자들중에는 어떤 물건을 구입하던지, 어떤 결정을 하던지, 항상 세심하게 모든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소비자들이 있다. 또한 그들은 이미 구입한 물건을 다시 환불(Return)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한번 결정한 구입도 다시 생각해 보면 잘못된 결정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환불이 안되는 자동차나 주택구입은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이다. 그런 손님들도 숏세일이나 차압 매물은 생각보다 쉽게 결정을 한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가치(Value) 때문이다.
사람들은 가격(Price)보다는 가치(Value)를 구입의 기준으로 삼는다. 88년형 중고차를 2만달러에 구입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신형 페라리 스포츠카를 2만달러에 구입하는 것은 로또 당첨 만큼 믿을수 없는 것이다. 사람을 한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자동 달구지를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별반 다를게 없는듯 하지만 그 가치는 주위환경이 만드는 것이다. 여성독자들을 위해서 가방을 예로 들면, 월마트에서 20달러짜리 가방을 구입할 돈으로 샤넬 신상품을 구입할수 있다면 그건 하늘을 날아가는 느낌일것이다. 용도의 차원에서 보면 물건을 넣어서 다니는 도구로는 월마트 가방이나 샤넬이나 같지만 그 가치는 무려 하늘과 땅차이 인것이다.
그런데 ‘가치’의 척도는 과학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다. 가치는 개별적 가치와 보편적 가치로 구별될 수 있는데 쉬운 예로 사람의 얼굴을 들어보자. 개별적 가치는 개별적 호감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어떤이는 얼굴이 둥근사람이 미인이라고 느끼고, 다른이는 얼굴이 가름한 사람이 미인이라고 생각한다. 보편적 가치는 비록 개인적으로는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도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치이다. 강남 스타일의 싸이와 장 동건을 비교하면 보편적으로 장 동건이 미남이라고 인정 할것이다.
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이 그 가치를 결정한다. 같은 규모의 주택들이라도 그 가치는 현재 나와있는 매물의 수, 바이어의 수, 주택이 속한 커뮤니티, 건축형태, 건축시기, 건축자재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부유층 커뮤니티의 100만달러 이상의 주택도, 차로 한시간 떨어진 교외로 나가면 같은 주택건물이 반 값도 안한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가장 힘들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사항이 주택가격이다. 그런데 이 주택가격은 셀러의 가치와 바이어의 가치의 차이에 의해서 항상 거리가 있다. 셀러는 언제나 너무 싸게 파는 것 같고, 바이어는 언제나 조금 비싸게 주고 사는 것 같다. 나는 언제나 손님들에게 “비지니스에는 감정(Feeling)이 없습니다. 그저 숫자입니다”라고 말한다. 셀러가 가격을 안 깍아주는 것이나 바이어가 가격을 안 올리려하는 것이나, 그저 가치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셀러와 바이어가 감정이 없이 가치를 가격기준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주택매매는 쉽게 이루어질수 있다. 보편적 가치를 양쪽에 제시하고 설득하면 되는 것이다.
주변 커뮤니티의 낮은 범죄율, 학군, 통근시간, 주택년도, 등등. 마치 “김 선생님, 싸이가 노래 잘하고 춤도 잘추고, 국위선양도 하지만, 얼굴은 장동건이 잘 생겼잖아요.”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주택의 가치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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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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