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oto Credit: pickupimage.com
경제계, 뒤늦은 주택시장 반전 인정
|
올들어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이 개선돼 일부에서는 이미 가격 인상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우려마져 나오는 것을 보고 있으나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마침내 그같은 부동산 시장 활황 국면이 뒤늦게 인정됐다.
학자들이 이처럼 현실보다 늦게 상황을 인정하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워하는 연구진들이 결론을 내기 전 실제 현상을 증명해봐야 하는 부담 때문이며, 결국 이같은 각종 지표들을 통해 현실적인 시장분위기를 받아들였다. 미 CNN 머니가 미 전역의 저명 경제학자 14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은 마침내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의 모퉁이를 돌아 활황국면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분기, 즉 3개월 전만 하더라도 같은 기관에서 조사한 똑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는 이같은 미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전환은 2013년 혹은 그 이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하는 학자가 절반이상이었다. 그에 비해 이번에 취한 조사에서는 무려 9명의 전문가가 이제 집값이 이미 높은 가격대로 향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같은 상승현상이 올 연말까지는 나타날 것으로 간주했다. 즉 올 연말에 들어가면 미 전역의 집값이 거의 모두 오르는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말이다. 이처럼 경제학자들이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도록 한 요인 가운데에는 3가지 요소가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 3가지 요소는 주택가격지수 분석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사의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로, 이 지수는 지난 3개월 연속해서 집값이 오르는 추세를 보여줬다. 다른 하나는 기존 및 신규주택의 판매 가격이며, 나머지는 주택건설 물량의 움직임으로 모두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주택 모기지 이자율의 최저치 행진은 아직도 이어지면서 주택시장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물론 이는 연방준비제오시사회의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에 의한 것이기도 하다. 설문조사에 응했던 센트럴 풀로리다 대학 경제학자 숀 스네이스 교수는 “우리는 수년간 전혀 움직임이 없는 부문에서 이제 새로운 맥박이 뛰기 시작하는 것을 감지하고 있다”며 뒤늦은 주택시장의 활성화 모습을 인정했다. 언제 주택시장이 활성화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으냐는 시점을 가늠하는 것은 부동산 리얼터나 주택건설업자들에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8년 주택압류가 치솟으면서 금융시장도 붕괴되기 시작하기 전 주택시장은 경제전반에 이미 걸림돌이 돼 왔었다. 그런 주택시장은 2011년초까지 계속해서 국내총생산(GDP)의 감소에 상당한 기여(?)를 해왔었다. 그러던 주택사장이 지난해 4분기부터 오히려 GDP성장의 기본을 형성해주고 있다. 포인트 로마 라자렌 대학 경제학과 린 리서 교수는 “이젠 주택시장이 이처럼 성장하지 않았더라면 경제 전반이 오히려 더 침체됐었을 것이나 이 때문에 활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이 이처럼 활황을 보이고 전반적으로 침체의 국면을 돌아서 성장 가도에 들어섰다는 분석을 하는 경제학자들로서도 아직 주택시장 자체가 경제에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다. 주요 성장 동력이 되는 점에서는 의문을 가지나 그 가운데에서도 경제가 옳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에는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경제 자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들 학자들 사이에서 경제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인 판단을 하는 근거 기저에는 주택시장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음을 내포하고 있다. 이들은 주택가격이 많이 내려간 지역에서 이제는 구매를 하려는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아직 자신의 신용점수가 모자라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며, 일자리를 찾기를 기대하는 시간이 필요하는 등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이들이 많지만 그러나 집을 사야 한다는 기대감이나 욕구는 팽배해 있는 상황이라고 인정한다. 리서 교수는 “시장을 보는 눈에서 변화가 온 것은 매우 긴요한 사항이다”고 말하면서 많은 이들이 주택시장의 가격대가 바닥인 것과 모기지 시장의 이자율 역시 바닥인 점을 놓치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
제목 | 등록일자 | 조회 |
---|---|---|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 06/30 | 28 |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 06/18 | 38 |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 06/17 | 59 |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 05/19 | 124 |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 03/02 | 178 |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 01/27 | 291 |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 01/23 | 311 |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 01/16 | 287 |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 11/25 | 438 |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 11/21 | 435 |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 11/11 | 383 |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 10/31 | 407 |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 10/24 | 426 |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 10/24 | 447 |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 10/24 | 4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