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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pickupimage.com
주택건설시장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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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서 신규 주택의 건설이 지난 수개월동안 늘어나고 있어 오랜 침체를 겪은 주택시장에 마침내 활기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신규주택 건설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건설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실제 주택시장이 치유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신규주택의 건설이 증가하는 것에 호평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로인해 신규고용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컨트렉터 회사가 동원돼야 하고, 이들이 인력을 쓰면서 임금에 따른 세금이 징수돼 지방 정부의 세수가 발생하게 되며, 넓게는 지역 경제에 자금이 풀려 돌아가게 한다. 전문가들은 신규주택의 건설이 늘어나는 것은 집을 건설하는 자체도 바람직한 상황에서 짓는 물량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각종 바람직한 현상들 역시 늘어나는 것이라고 본다. 주택건설이 이뤄지는 자체지역의 고용을 발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고용이 발생시킨다는 지적이다. 주택건설을 위해서는 우선 목재의 공급이 필요하며, 시멘트가 반드시 요구되는가 하면 철강구조물과 전기기기 및 재료 등의 수요를 발생시킨다. 또 이후에도 집에 필요한 가구를 구입하게 할 것이고, 카페트를 깔아야 하며, 조명기기 등은 물론 집안에 비치할 가정용 전기기기의 소비까지 발생시킨다. 여러모로 이처럼 신구주택은 고용과 소비 등을 발생시켜 경제 운용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가 악순환 구조를 띠게 될 경우 이처럼 신규주택이 건설되면서 발생시키는 다양한 기여 보다 반대로 신규주택 건설이 줄어들면서 고용이 줄고 각종 원자재의 소비가 줄며, 다양한 세금수입까지 모두 줄어들게 한다. 상무부가 최근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신규주택의 건설물량은 1년전보다 약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물량으로 계산할 경우 약 70만채에 이른다. 물론 이는 주택경기가 주저앉기 이전과 비교할 경우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기는 하다. 실제 건설되는 물량과는 다른 수치로서 신규주택 건설을 미리 점쳐보는 신규허가 건수라는 지표도 있다. 이 경우도 역시 지난 5월에는 연간 건설물량으로 78만채를 짓겠다고 신청이 이뤄졌다.이는 최근 4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실제 현장에서는 이같은 성장세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에서는 기존에는 제네럴 일렉트릭(GE)나 BMW 공장이 있어 고용을 이끌어내던 곳이었기에 이들 고용인력이 필요로하는 신규주택 물량은 꾸준했다. 이곳에서는 기존의 구매력이 그대로 살아 있어 건설되는 물량은 완공되는 족족 판매돼 나간다. 텍사스의 경우, 샌들린 홈스라는 건설회사는 댈러스 포스워스 지역에서 연간 약 200채의 주택을 지어 매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에만 무려 246채의 주택을 지어 매매했다. 스콧 샌들린 사장은 ”이런 수준의 물량은 지난 2011년에 이뤘던 물량보다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주 윈저는 포트 콜린스 인근 지역에 약 2만명 인구의 도시로 올해에만 들어서 모두 200채의 신규주택을 위한 신청이 이뤄졌다. 우리가 사는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경우 지난 2009년 당시 보여줬던 신규건설물량 최저점 시기때 보다 무려 50%가 늘어난 신규 단독주택들이 건설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수준은 주택난 이전상황에 비하면 절반에 불과한 것이기는 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아이오와주나 노스 다코타주 등 주택경기 붕괴를 덜 당한 지역일수록 건설활동이 활발하고 신규건설이 많이 이뤄지는 상황이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주나 플로리다주처럼 주택압류가 많고 붕괴가 크게 이뤄졌던 곳은 아직 주택공급 물량이 남아 있는데다 회복세가 더디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 로버트 덴크 선임경제분석관은 ”주택경기 붕괴가 적었던 곳일수록 빠른 속도로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의 경우 비록 경제는 유럽 쪽의 부채지불불능 등의 우려가 꾸준히 이어오면서 큰 영향을 미쳐 미국 경제 역시 저자세로 회복세가 약한 모습이었음에도 주택경기 자체는 올들어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왔다. 물론 지난 주택경기 붕괴시기 와중에도 잠깐 경기가 살아났던 시기가 있었다. 바로 정부가 신규주택 구입자에 대해 세금우대를 한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주택경기 회복세는 그 당시와는 다르다고 판단된다. 실제 건설되는 현장에서 소비되는 규모가 지난 5개월 기간동안에서 가장 큰 수치를 보이고 있고 이는 주로 신규주택 부문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건설협회 조사 결과 건설회사들의 향후 전망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 2007년 주택경기붕괴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현장에서 주택건설회사인 KB홈스나 레나 홈스, 톨 브라더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신규물량은 최근들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주택건설사 뎅크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1990년부터 2006년 사이 연간 건설되는 신규 단독주택은 꾸준히 늘어와 최고점이 170만채였었다. 그러다 이 수치는 지난 2009년들어 단 40만채 수준으로 떨어졌었다. 그 이후에는 꾸준하게 수치가 증가해 오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주택경기의 뚜렷한 회생력을 보면서도 그러나 아직 미 전역에는 200만채의 압류주택이 부실과정에 놓여 있어 시장 물량을 압박하고 가격인사 요인을 작용하는 악재가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주택시장이 제대로 완전한 회생이 이뤄졌다고 판단될 수 있는 시기를 오는 2015년이나 2016년쯤으로 보기도 한다. 어쨌든 주택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제 길든 짧든 주택시장의 회생이 시작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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