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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redit: pickupimage.com
약한 경제속에서도 주택시장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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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포함한 미 전역 20개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지난 4월 다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 분석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주택가격은 4월들어 전달인 3월 보다 2.8%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 가격만을 근거로 봤을 때이며, 이를 감안할 경우 1.4%가 상승한 것으로 계산된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 주택가격은 지난 3월에도 0.9%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1.8%가 상승한 것으로 지적됐었다. 워싱턴 지역은 올들어 매달 집값이 계속해서 상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워싱턴을 포함한 20개 대도시 지역의 평균 상승률은 0.7%로 나타나 지난 3월과 4월 사이에는 3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주택가격 지수가 올랐다. 떨어진 곳은 디트로이트 지역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 2.1%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고, 보스턴 지역과 뉴욕 지역이 모두 0.1% 내려 거의 값이 변동이 없었던 상황이다. 반면 가장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애리조나주 피닉스로 2.3%가 올랐고, 그 다음은 샌프란시스코로 1.5% 상승했으며, 순차적으로 플로리다주 탬파(1.4%), 미니애폴리스(1.3%), 마이애미(1.2%) 등의 순을 보였다. 올해의 이같은 계속된 상승세와 함께 4월에 보여준 오름세에 대해 데이비드 블릿저 S&P 주택가격 지수위원회 의장은 ”나는 이번에 보여진 것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해석한다”고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한 두 해가 지나면 모든 지수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 20개 대도시 지역 주택가가 평균 1.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지난해 3월에는 이 보다 더 내려간 2.6%, 2월에는 무려 3.6%가 떨어졌었기에 1년전 상황은 계속해서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를 더해갔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피닉스의 경우엔 지난해 4월에 17.0%가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었다. 1년 기간을 놓고 볼 때 보스턴을 비롯해 샤롯, 댈러스. 덴버, 디트로이트, 마이애미, 미니애폴리스, 피닉스, 탬파, 워싱턴 DC 등 10개 지역은 모두 가격이 개선된 지역이다. 오직 뉴욕 지역만이 지난 1년 기간동안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스탠 험프리 질로우 사 수석 경제분석관은 이에대해 뉴욕의 도심지역은 괜찮았으나 외곽으로 나갈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대형 도시 지역 가운데 미국 중부지역의 도심은 그 회복되는 추세가 느린 모습이었다. 아울러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규 단독주택의 판매가 지난 5월들어 한달만에 무려 7.6%가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을 놓고 볼 때에는 무려 20%가 늘어난 것이어서 다소 눈길을 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연간 매매수치로 환산할 경우 36만9000채가 판매된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지난 2010년 4월 이래 2년만에 가장 강한 것으로, 2010년 당시에는 새로 처음 집을 사는 이들에 대해 세금감면 혜택을 부여, 주택시장 붕괴의 와중에도 주택매입 붐이 잠시 일었던 때이다. 신규 단독주택의 판매 중간가격은 23만45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약 5.6%가 오른 가격이다. 이 때문에 주택전문가들은 신규주택을 놓고 볼 때 이처럼 강력한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해 봐 이미 올들어 6개월간 지지부진 하던 주택시장이 이제는 바닥을 치고 반등하는 기미를 보였다고 본다. 그러나 아직 주택시장이 가는 길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경제가 다시 침잠할 경우 특히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지난 5월에는 미 전역에서 모두 6만90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었다. 이는 최근 1년 중 가장 적은 숫자가 고용된 것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실업률은 8.1%에서 다시 8.2%로 올라갔다. 특히 신규주택의 판매가 이렇게 늘어난 상황속에서도 유럽의 경제위기 여파로 인해 주택건설업체들은 주가가 많이 떨어져 여력을 제대로 낼 기반이 줄어들기도 했다. 예를 들어 미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택건설업체인 풀트그룹의 경우 1년전에 비해 주가가 1.7% 감소했고 KB홈의 경우에도 0.6%가 떨어진 상태이다. 신규 주택건설 관계자들은 새로 지은 집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지난 5월 신규주택으로 리스팅된 것의 수는 14만5000채였다. 이는 모두 판매되는 기간이 약 4.7개월로 파악돼 소진 기간이 6개월로 보는 것이 건전한 주택매매 시장이라는 기준에서 보면 이는 물량이 부족한 것이다. 이 때문에 판매량이 앞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이 오르고, 새로 지은 집들의 인기가 이처럼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은 경기침체의 와중에서도 주택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명한 증거로 지적된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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