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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소진되면서 값 오르는 모양새

대도시 단독주택 절반이상 집값 올랐네…

주택 공급 소진되면서 값 오르는 모양새 보여

가격변동·지역별 편차 불규칙…대세는 인상
 
많은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조사해 작성한 분기 보고서에 의하면 미 전역의 146개 대도시 인구 밀집지역 가운데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포함한 절반 이상인 74개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72개 지역에서는 가격이 오히려 내려갔고, 29개 지역에서는 지난 1년 보다 가격이 서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대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서 보다 가격의 변동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간주된다.

대도시 지역인 만큼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다른 지역 보다는 많기도 하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이기 때문에 대도시 지역의 주택시장 패턴은 매우 불규칙한 패턴을 보인다.

즉 일부 지역에서는 개발이 잘 되고 번화가이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상대적으로 많아 주택에 대한 수요가 금새 발생, 침체의 회복도 빠르고 가격 상승세로 높지만 이웃한 인근 지역에서는 슬럼화 돼 주택가격이 형편없는 경우가 공존한다.

NAR측은 대도시 지역의 전반적인 평가는 점차 주택공급량이 소진되면서 물량이 줄어들어 가격인상 요인이 점차 짙어지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한다.

아울러 낮은 가격대의 주택은 대도시 주변에서는 이미 부족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며, 서부지역의 경우엔 중간가격대의 주택공급이 아주 달리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집을 내놓으려는 셀러에게는 희소식이 되는 실정이라고 지적됐다.

지난 1분기말까지 미국 주택시장에서는 237만채의 주택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1.8%가 줄어든 것이며, 당시에는 303만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있었다.

지난 2007년 여름 이후 주택시장에는 최고 404만채의 물량이 기록됐던 이래 물량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서서히 오른다는 지적은 이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고, 실제 매물 가운데 단독주택의 중간가격은 올 1분기에는 15만8100달러를 보였으며, 이는 1년전 15만8700달러에 비해 0.4%가 떨어진 것이다.

주택 전반으로 보면 중간가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이처럼 약간 낮은 상황을 보였다.

전반적은 기존주택 판매에서 단독주택과 콘도의 판매가 1분기에 연평균 환산치로 457만채가 매매돼는 수준을 보였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437만채 수준에서 4.7%가 늘어난 것이다.

매매량은 지난 2007년 이래 가장 많은 것으로 강한 부동산 시장 매수세 형성이 나타난 것으로 간주된다.

대도시 지역에서는 이외에도 중간가격대의 단독주택 구입이 가능한 자격을 갖춘 수입을 가진 이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된다.

이들은 4% 이하의 융자 이자율 혜택을 보면서 그들 임금의 25% 내외에 해당하는 월 모기지 상환금을 충분히 견뎌낼 수 있는 이들이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융자에서 필요한 임금수준의 요건은 미국 근로자들의 중간임금 수준 보다는 낮은 것이며, 이는 대도시 지역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자신의 임금으로 융자를 감당할 수 있는 이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디애나폴리스시의 경우 10%의 다운페이를 낸 이들은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봉 2만4000달러 수령자면 가능하며, 시애틀의 경우에는 5만5000달러 수준이라고 지적, 이 범주에 드는 이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에 주택 첫 구입자들이 매매에 차지한 비율은 무려 33%에 이르고 있어 실수요자들이 적어도 주택구입의 3분의 1이상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주택구입에서 투자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측면 자료로서 현금 구입자들의 비율을 종종 들어 언급한다.

지난 1분기의 경우 현금 구입자 비율은 3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29% 보다도 많은 것이며, 지난해 1분기에 보여줬던 33%에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실수요자들이 많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투자자들의 구입활동은 이어지고 있음을 엿보인다.

대도시 지역에서는 또 콘도미니엄의 구입이 많은 것도 특징이며, 1분기에 전국 콘도미니엄의 중간가격은 15만7000달러 였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가 오른 것이다.

146개 대도시 지역 가운데 18개 지역에서 콘도 가격이 올랐으며 34개 지역에서는 가격이 내렸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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