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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 아침이 온다

컨퍼런스 보드내 주택수요 연구소 부동산 경기 전망, 주택시장 '최악시기' 지났다…

희망찬 아침이 온다

"2017년까지 연평균 집값 3.5% 오를 것" 예상
"올해 말까지는 1% 인상폭 보일 것" 지적하기도
 
주택 침체 최악의 시기는 이제 지나갔으며, 오는 2017년까지 집값은 계속해서 올라 이 때까지 무려 3.5%까지 연평균 인상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됐다.

최근 일부 지역, 특히 워싱턴 DC 지역 등을 필두로 주택가격이 인상되고, 주택수요가 꾸준히 일어 매물부족 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일부 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의 반전 분위기는 이제 미국 부동산 전반의 앞날 희망을 밝게 해주는 요소로 충분하게 전달되고 있다.

뉴욕 컨퍼런스 보드의 한 부서인 수요연구소(Demand Institute)의 최근 부동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주택시장의 최악의 시기(the worst)는 이제 지났으며(over),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수정한 수치로 2012년 말까지 주택가격이 1%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됐다.

또한 오는 2014년까지 가격이 연평균치로 2.5%가 오를 것이며, 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간동안에는 3%-3.5%가 오르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됐다.

수요연구소의 이같은 전망은 우런 현재 붐을 이루고 있는 렌트 물건에 대한 수요가 이같은 주택가격 인상을 주도할 것이라고 지적됐다.

최근 주택 경기 상황에서 렌트의 수요는 크게 일었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인 가운데 실제 자신이 거주해 들어갈 주택에 대한 수요 보다는 렌트를 주기 위한 주택수요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향후 2년내에 거주지를 옮길 예상이라고 응답한 이들 가운데 무려 거의 절반 수가 집을 사기 보다는 렌트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융자의 조건에서 도저히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여력 때문에 렌트해 가야 하는 상황인 경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여유가 있는 쪽에서는 렌트를 주고 차후에 주택가격이 오를 때를 바라보는 일종의 투자 세력들에서는 구매욕구가 증가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수요 연구소의 또 다른 분석은 주택경기 붕괴과정과 대량 실업을 양산한 경제상황 등의 결과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고통을 당했다고 지적되는 젊은 층과 이민자들 사이에서 최근의 렌트 수요를 만들어내는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최근 주택의 수요는 렌트를 위한 다가구 주택을 건설하도록 동인을 제공하는 렌트 수요와 낮은 주택가격을 이용해 단독주택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주요한 주택 구매세력을 형성한다고 분석됐다.

이같은 렌트 수요는 주택압류 상황과 융자난망 등 요인에 의해 거대하게 형성되고 있으며, 오히려 렌트 수요가 현재 기존 주택의 판매에 기여하고 있다고 연구소는 언급했다.

지난 2011년 전국의 주택 가운데 14%는 빈공간으로 남아 있었던 한편에서 전체 모기지 융자 가운데 13%는 연체되거나 압류과정에 들어갔었으며, 이는 2005년에 비해 압류는 12%, 연체의 수는 129%가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이 때문에 주택의 과잉 공급시장이 형성됐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2-3년이 더 소요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주택시장의 회복되는 모습은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즉 일부 주에서는 연평균 환산치로 약 5%까지 집값이 오르는 모습도 보일 것이며,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앞으로도 수년동안은 회복되지 못할 수 있다고 예견된다.

향후 미국민들의 주택구입 패턴에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되기도 했다.

즉 많은 베이비부머들은 최근 경기침체와 주택경기 붕괴 과정에서 은퇴시기를 늦춰야 하는 상황을 맞았었다. 그러나 고통을 받은 이들은 베이비부머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미국민들은 실질 소득에서 감소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은퇴를 미룬 베이비부머나 실질소득이 감소한 대부분이 현재 보여지고 있는 주택규모 보다 훨씬 적은 규모로 감축시키는 결과를 보고 있다.

한마디로 지금 유지하던 집 규모를 더 축소해 제경비를 줄여야만 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은 현재 금전적으로 더욱 쪼달리는 고통을 맞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집을 소유할 것이라는 희망은 아직 강렬하게 남은 상황임도 함께 지적됐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민들의 주택소유률이 사상 최저치로 낮아지기는 했으나 그같은 기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며, 최근 집을 구입한 이들의 80% 가량은 장기적으로 집을 사는 것이 최상의 투자라고 믿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집에 대한 수요는 조만간에 창출돼 향후 부동산을 최고의 투자로 보는 경향을 타고 주택가격 인상과 수요 증가 등의 현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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