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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봄, 놓쳐버린 사춘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사라지는 봄, 놓쳐버린 사춘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최근들어 계절에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춥고 지리한 겨울 추위가 지나고 봄인가 했어나 꽃샘추위 몇 번 겪고나면 여름날씨로 훌쩍 바뀌어버리고 맙니다. 봄은 계절의 시작입니다. 농사를 지으려면 이 때 씨를 뿌려야 합니다. 새싹들은 지난 해의 어미 몸을 벗어나 스스로 홀로서기를 하며 새 개체로 거듭나는 시기입니다. 사람의 봄은 사춘기라고 하죠. 부모로부터 벗으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시기입니다. 심리적으로 보면 자아개념형성기입니다. 아직 설익은 자아이어서 때론 반항적으로 때론 우수와 고뇌의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합니다. 봄이 줄어드는 대신 여름이 빨리 오게 되면 식물은 성큼 자라게 됩니다. 보리나 농작물은 '웃자람현상'이 생깁니다. 키만 훌쩍 커졌지 뿌리가 약하고 가지가 튼튼하지 못하게 됩니다. 약한 바람에도 금방 넘어가고 맙니다 그래서 식물에게 봄이 필요하고, 사람에겐 사춘기가 필요합니다. 자아개념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채 성인이 되면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열대성 식물들이 폭우를 견뎌내려고 약한 뿌리를 보호하기 위해 가지와 줄기 심지어 뿌리까지 서로 뒤엉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젊은이들이 대학 입시경쟁과 취직전쟁 때문에 자아개념이나 사람끼리의 상호의존성에 관한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채 몸만 비대해진 성인으로 급성장해 버린 것은 아닐까요? 우리의 젊은이들을 대리만족의 자랑거리나, 영혼이 없는 조직원 혹은 부품으로서만 키우려 하지 말고 그들나름의 개체로서 스스로 자유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와 스승과 어른의 의무 인 것 같습니다 . 지나친 웃자람은 얼핏보면 성장과 발전의 모습이지만 속이 단단하지 못한 열대우림으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여름 성장으로 가는 봄의 길목에서는 꽃샘 추위를 겪어야 하고 '나를 울려 주는 봄비'의 낭만도 느껴봐야 합니다.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의 기운 ,꽃망울의 생기,산새들의 짝짓기 노래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자연을 가까이 할수록 질병과 갈등을 멀리할 수있고,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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