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올들어 주택시장의 상승을 기대하고 새로 집을 지으려고 준비했던 건축업체들이 신규 건설 규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워싱턴 DC지역을 비롯한 일부 부동산 활황지역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센서스국이 집계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새로 예정된 신규주택 건설 규모는 지난 2월 보다 5.8%가 줄어든 연평균 65만4000채로 나타났다.
2월보다 줄어든 수치인 3월의 신규건축 예정 주택수는 1년전에 비하면 무려 10.3%가 증가한 것이어서 그다지 큰 폭의 하락세는 아니다.
3월들어 어쨌든 줄어드는 신규 건설예정 수치는 지난해 9월부터 건축업계가 올해 주택시장 성장전망을 너무 희망적으로 높게 잡았던 데에서 나타난 교정작용 때문이다.
데이비드 크로우 전미주택건설업체협회(NAHB) 수석 경제분석관은 “건설업계에서 올해 주택시장을 너무 확신했었다”고 말하고 “시간이 갈수록 커졌던 희망이 너무 앞섰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물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우 분석관은 올해 신규물량을 줄이게 된 주택시장의 상황은 바로 압류에 대한 전망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 것이다.
렌더들이 그동안 압류과정을 더디게 진행하고 필요한 법적 절차나 규제, 서류작업 등을 꼼꼼히 살피느라 늦어졌던 압류물건이 이제 새로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다소 낮게 평가했던 탓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가지 요인으로는 건축업체들이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으로부터의 자금융통이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융자시장이 너무 경색돼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건설업체들은 결국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올해 당초 예상됐던 주택건설 공급 물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으며, 앞으로도 건설업체들은 한해 평균 물량으로 약 70만채의 규모에서 크게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앞으로 건설하겠다고 당국에 허가를 요청한 물량은 한해 평균 수치로 74만7000채로 3월에 약 4.5%가 늘기는 늘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신청된 물량이며 실제 건설에 착수돼 건설될 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이 수치는 1년전에 비하면 무려 30.1%나 증가한 것이기는 하다.
마이클 라슨 와이스 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우리가 보는 주택시장의 상황판단은 혼재된 평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일부에서는 약간 호평을 하는 반면 일부는 여전히 주택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못해 불건전한 상황으로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축허가 신청 건수 가운데 많은 수는 렌트시장을 위한 다가구 주택의 건설이기도 하다.
때문에 순수 신규건축 물량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연평균치로 70만채 물량이라는 계산이 신빙성이 있다.
아울러 잠재적인 주택수요자들은 아직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경우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며, 게다가 융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공급물량을 줄이는 것이 더 계산적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렌더들이 그동안 이행하지 못했던 압류를 더 빨리 진행할 방침이고 보면 향후 주택시장은 일부 공급물량이 부족해 달리는 워싱턴 DC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하락 요인이 더 큰 실정이기도 하다.
최철호 선임기자
이 때문에 워싱턴 DC지역을 비롯한 일부 부동산 활황지역에서는 매물부족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 센서스국이 집계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새로 예정된 신규주택 건설 규모는 지난 2월 보다 5.8%가 줄어든 연평균 65만4000채로 나타났다.
2월보다 줄어든 수치인 3월의 신규건축 예정 주택수는 1년전에 비하면 무려 10.3%가 증가한 것이어서 그다지 큰 폭의 하락세는 아니다.
3월들어 어쨌든 줄어드는 신규 건설예정 수치는 지난해 9월부터 건축업계가 올해 주택시장 성장전망을 너무 희망적으로 높게 잡았던 데에서 나타난 교정작용 때문이다.
데이비드 크로우 전미주택건설업체협회(NAHB) 수석 경제분석관은 “건설업계에서 올해 주택시장을 너무 확신했었다”고 말하고 “시간이 갈수록 커졌던 희망이 너무 앞섰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물량을 줄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로우 분석관은 올해 신규물량을 줄이게 된 주택시장의 상황은 바로 압류에 대한 전망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 것이다.
렌더들이 그동안 압류과정을 더디게 진행하고 필요한 법적 절차나 규제, 서류작업 등을 꼼꼼히 살피느라 늦어졌던 압류물건이 이제 새로 등장할 것이라는 점을 다소 낮게 평가했던 탓이라는 분석이다.
또 한가지 요인으로는 건축업체들이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은행으로부터의 자금융통이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융자시장이 너무 경색돼 자금 융통이 어려워진 건설업체들은 결국 자신의 역량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올해 당초 예상됐던 주택건설 공급 물량은 줄어들 수 밖에 없었으며, 앞으로도 건설업체들은 한해 평균 물량으로 약 70만채의 규모에서 크게 올라서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앞으로 건설하겠다고 당국에 허가를 요청한 물량은 한해 평균 수치로 74만7000채로 3월에 약 4.5%가 늘기는 늘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신청된 물량이며 실제 건설에 착수돼 건설될 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이 수치는 1년전에 비하면 무려 30.1%나 증가한 것이기는 하다.
마이클 라슨 와이스 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우리가 보는 주택시장의 상황판단은 혼재된 평가가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일부에서는 약간 호평을 하는 반면 일부는 여전히 주택시장이 아직 회복되지 못해 불건전한 상황으로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건축허가 신청 건수 가운데 많은 수는 렌트시장을 위한 다가구 주택의 건설이기도 하다.
때문에 순수 신규건축 물량이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거리감이 있기도 한 것이다.
이렇게 보면 연평균치로 70만채 물량이라는 계산이 신빙성이 있다.
아울러 잠재적인 주택수요자들은 아직 집값이 더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을 하는 경우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이며, 게다가 융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공급물량을 줄이는 것이 더 계산적이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렌더들이 그동안 이행하지 못했던 압류를 더 빨리 진행할 방침이고 보면 향후 주택시장은 일부 공급물량이 부족해 달리는 워싱턴 DC지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하락 요인이 더 큰 실정이기도 하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