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주택가격이 지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1월의 주택가격이 1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에서도 워싱턴 DC지역은 다른 2개 도시 지역과 함께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시장 전문연구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케이스 쉴러가 조사한 주택가격 지수는 미 전국 20개 대도시에서 지난 1월 0.8%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 12개월동안 미 전역의 주택가격 지수는 모두 3.8%가 하락한 셈이다.
지난 2006년 주택가격 최고 당시와 비교할 경우 지난 1월에는 총 34.4%가 빠진 셈이다.
지수상으로 보면 애틀랜타를 비롯해 시카고, 클리블랜드, 라스베이거스, 뉴욕, 포트랜드, 시애틀, 템파 등 8개 도시에서 새로운 바닥권을 보였고, 워싱턴 DC지역을 비롯해 피닉스, 마이애미 등 3곳의 지역만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피닉스시는 1월에 0.9%가 상승,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워싱턴 DC는 0.7%로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마이애미는 0.6%가 올랐다.
올들어 주택가격은 지역에 따라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워싱턴 지역의 경우 상승세가 눈에 띠고 있다.
2월의 기존주택의 매매가는 다소 떨어졌으며, 신규주택 역시 2월에 다소 낮아져 전반적인 가격은 평균치가 낮아졌으나 일부 지역의 상승세는 향후 주택시장의 상승세를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전문가들은 전반적인 평균치의 하락으로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아직 매입시기로 확신을 못하는 경향이 있으나 주택건설업체들은 향후 주택경기의 상승세를 예견하면서 건설물량을 늘리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최철호 선임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부동산시장 서서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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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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