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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야 할 사항 6가지

렌트? 주택매입?…"집 사고 난 뒤 생각을",

고려해야 할 사항 6가지

집값대비 렌트비율·기회비용 등 따져야
부가비용 등 고려해 여유 자금 꼭 있어야
 
최근 집값이 하락세를 연이어 보여주고 모기지 이자율이 새로이 4% 이하로 내려가며 신기록 하락세 경쟁을 하자 여기저기서 집을 사야 한다고 조언하는 사례가 많다.

반면 융자시장의 경색이 이미 악명을 날리고 있기 때문에 사고싶어도 살 수 없는 상황에서 집사는 것 자체를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 또한 많다.

집을 사야하는 입장에 있거나 사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이들로서는 향후 집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예상을 앞에 과연 지금 사야하는가 혹은 더 렌트를 살다 사야하는가 결정을 놓고 헷갈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에대한 대답은 지금 자신이 사는 지역이 어디이며, 개인 재정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여기에 직장의 안정성과 수입의 안정성 역시 집을 사야하는지 혹은 렌트를 더 살아야 할 지 결정하는데 고려해야 할 사항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부동산 시장의 역사를 놓고 볼 때 전문가들은 렌트를 하는 것이 헷갈리는 시기에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된다.

렌트냐 집구입이냐를 놓고 지난 30년동안 사례를 분석하고 시장을 연구한 이들의 결론은 전체 시기를 통틀어 렌트를 사는 것이 75%의 기간에서 더 유리했다고 지적한다.

단 렌트 하는 이들의 경우에는 그로인해 절약되는 부분은 반드시 모아둬야 그 효과가 인정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할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1. 집값 대비 렌트 비율로 시장 분석.

렌트냐 집매입이냐를 결정할 때에는 우선 현 주택시장에 대한 자신의 판단을 근거로 해야 한다.

이 판단 자료로 활용할 근거 가운데에는 바로 주택가격 대비 렌트비용의 비율이다. 이 비율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주택가격을 1년 렌트비로 나눈 것이 보통 자주 언급된다.

주택가격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 미 전역에서 가장 폭락세를 보였던 디트로이트나 라스베이거스에는 이 비율이 5.6과 8.1를 각각 나타낸다.

반면에 뉴욕이나 호놀룰루에서는 16.1과 17.6을 보인다.

이 수치는 물론 절대적인 객관적인 기준은 아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치로 환산해 놓고 볼 때 어느 지역의 렌트비가 주택가격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20 이상일 경우에는 높다고 표현하며, 15 이하인 경우에는 낮다고 언급한다.

이런 수준에서 보면 디트로이트나 라스베이거스는 매우 낮은 지역이며, 뉴욕과 호놀룰루는 매우 높은 지역이다.

집값 대비 렌트 비율이 높다는 말은 이 지역의 경우 집값이 렌트하는 비용 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식을 할 수 있다.

2. 집 매입시 부가 비용을 고려해야.

언제나 집을 매입할 때에는 물론 모기지 상환금이 가장 많은 비용 가운데 하나인 것은 고려하지만 그외 다른 것들도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집을 사고 나면 모기지 원금과 이자를 고려한 상환금에 언제나 홈오너스 어쇼시에이션 비용과 보험료 등이 부가적으로 포함돼야 한다. 이 경우 모기지 상환금이 당초 융자신청시 계산했던 것에 더해져 반드시 오르게 된다.

게다가 집을 사고나면 언제나 부대 비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집안의 페인트에서부터 벽장식, 전기관계, 창문시설 등 갈고 닥고 교체해야 하는 부분은 언제나 발생한다.

3. 집 사고 난 뒤를 생각하자.

지금의 주택시장을 고려하고 난 뒤에는 언제나 집을 산 뒤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을 내다보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생각을 하고 나서도 별다른 고려사항으로 염두에 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집을 샀을 때 미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예상하는 것도 좋지만 집이 위치한 지역의 경제에 대해서도 전망해야 한다. 지역 경제는 전체 경제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실업문제와 일자리 창출 부문을 비롯해 주요 특산물, 지역환경, 주거문제에 대한 지역상황 등이 모두 고려돼야 할 사안들이다.

현재 미 전역에서는 지난 9월에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평균 4.4%가 하락했고, 실업률은 9%이며, 지역 실업률은 나름대로 파악해 봐야 할 것이다.

주택전문가들은 미 전체에서 앞으로 주택가격은 3%에서 5%는 더 내려갈 공산이 크다고 전망한다.

4. 자신의 미래는 반드시 고려사항

집을 사기 전에 그 집에서 얼마나 살 것인가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집을 사고나서 10년 이상을 거주할 생각이라면 앞으로 내년까지 이어질 집값 하락분은 향후 분명히 보충되고도 남을 것이라는 점은 확실하다.

그러나 5년 이하로 거주할 생각이라면 지금 사는 것 보다는 렌트 하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5. 현 재정상황을 염두에 두자.

현재 자신이 집을 사기위해 마련한 다운페이먼트 비용이 예금돼 있다고 하더라도 다운페이를 하고 난 다음 만일에 대비하는 여유자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집을 사고난 다음에 집에 더 들어가는 비용은 언제나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여유자금이 더 있어야 하기도 하지만, 지금과 같은 불경기, 고실업률 속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해둬야 한다.

집을 사고나서 연체돼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의 안정성과 회사의 안정성도 반드시 고려해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6. 기회비용을 생각하자.

기회비용이란 집을 사는데 들이는 돈을 다른 곳에 사용했을 때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집을 사는 것은 반드시 다운페이먼트를 소요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꽤 되는 자금이 필요로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만일 이 자금을 집 마련하는데 사용하지 않고 렌트할 경우 더 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되기도 한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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