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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자르는게 능사는 아니다
사람 자르는게 능사는 아니다 최근 어려운 경제의 난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고용문제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쟁이 되기도 하지만 경기가 안좋으니 사람을 쓸 수 없어 고용을 못한다 하기도 하고, 일자리를 잃은 이들은 어디 직장이 생겨야 돈이 생겨서 쓰니 경제가 나아질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쟁의 끝없는 쳇바퀴를 들여다 보면 주체가 되는 것은 기업이나 업체가 먼저인 것같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기업이나 업체들은 너무나 손쉽게 사람을 줄인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당장 눈에 보이는 인건비를 줄이면서 비용을 줄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에서도 10여년전에 국제통화기금에서 지원을 받아야 했던 시절이 있었다. 기업들이 도산하고 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일군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어야 했다. 기업체가 쓰러지고 폐업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안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사람이 재산이어서 사람 때문에 수입을 가꿔가던 회사가 어려워진다며 사람을 자르는 일을 너무 쉽게 하는 일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노동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미국내 한인사회에서는 사람쓰고 안쓰는 인사문제에 있어서는 규모가 크고 적건 대부분 주먹구구식이다. 당장 사람이 필요하다고 사람의 됨됨이나 경력, 능력을 검증하지도 않은 채 덜컥 쓰겠다고 한다. 능력의 유무를 떠나 일자리를 잡은 사람은 당장은 그 일자리에 맞춰 생활리듬을 바꿔야 하고 심지어는 이사를 하거나, 더 극단적인 경우에는 한국에서 이곳으로 와야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그러나 쓰는 사람은 그에비해 상당히 무책임하게 인사를 다룬다. 제대로 써 보지도 않고 당장 태도가 맘에 안든다든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애매모호한 이유를 들어 칼로 무 자르듯 금새 해고해 버리는 일이 너무 자주 보여진다. 사람을 쉽게 자르고 뽑는 업주들의 면면을 보면 대게는 자신이 고용한 사람보다도 학식이나 능력, 심지어는 인격 자체도 못한 경우가 한인사회에서는 너무나 흔하게 존재한다. 최근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에서도 11월의 고용상황은 민간 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고용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크로 이코노믹 자문단이 집계한 자료는 11월에 무려 20만6000명이 고용된 것으로 보여졌다. 정부 부문은 현재 탄력을 잃어 제대로 고용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이제 고용문제와 관련해서는 민간에 맞겨진 느낌이다. 다우존스의 집계에서 보면 비농업분야의 11월 고용자수는 12만5000명이나 증가했다. 이는 10월의 8만명 보다 무려 4만명 이상이 급증한 것이다. 게다가 비농업분야의 고용자이기에 그 의미는 커보인다. 그러나 여기서 느끼는 것은 고용된 이들의 상태는 이 수치에 나와있지 않다는 점이다. 악덕업주가 연말에 일거리가 잠시 늘어날 것같으니 사람을 더 뽑은 뒤 다시 찬바람 불면 자르는 식이더라도 11월의 수치에는 고용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려운 경제가 수년째 이어지면서 너도 나도 어려운 것이 무엇인지는 안다. 그러나 한인사회의 겨울은 해고 자체 보다는 해고하는 업주의 기준없고, 감정섞이고 부도덕한 자신만의 잣대에 의해 해고된다는 이유에서 더 추워 보인다 어서 세계적인 경제여건이 나아져 다소 능력이 부족한 노동자도 대접받는 환경이 조성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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