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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두울 때가 막바지이다

가장 어두울 때가 막바지이다 부동산 시장이 언제 활력을 얻을까가 관건이다. 이제 부동산 시장의 어두운 시절은 느낄만큼 느꼈다.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집값이 떨어지며, 위축됐다 하더라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집을 사야 할 사람들은 사야하고 정리해야 할 사람은 정리해야 한다. 사야할 사람들은 이제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집을 통해 투자를 하겠다는 이들 역시 이제는 더 기다리면 기회를 놓친다고 여기는 것이다. 다시말해 이제 서서히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셈이다. 이에 따른 결과가 수치로 보여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0월에 매매된 전국의 주택수는 전달 보다 1.4%가 늘어났다. 개체수로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497만채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집계한 주택매매수는 연평균 수치로 환산해 491만채였다. 이렇게 볼 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늘어났다는 말이며, 계속해서 주택매매가 줄어들고 가격이 떨어져오던 분위기에서 분명한 반전을 보인 셈이다. 하기야 지난해 이맘때에는 주택매매수가 13년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보이긴 한 것이다. 분명히 매기는 살아났다고 보여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는 평균적인 주택매매 상황과 비교해 볼 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주택시장이 왠만큼 제대로 돌아간다고 하던 때의 주택매매수는 연평균 환산수로 600만채 정도로 본다. 그 정도가 돼야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말이 된다. 아직도 무려 100만채 이상이 덜 팔리는 위축상태임을 보여준다. 게다가 가격은 매기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더 내려갔다. 10월에 집계된 매매주택의 중간가격은 전달 보다도 4.7%가 떨어진 16만2500달러였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엿보인다. 하나는 매기가 떨어지는 주택의 가격을 기회로 일어나고 있다는 말이다. 가격이 낮아지니 이를 기회로 삼아 집을 마련하겠다는 수요가 발동한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집의 규모가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매가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큰 집을 사는 것 보다 작은 집을 부담을 덜 가지고 매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 시장의 심리라는 말이다. 그러나 더 크게 볼 때 이렇든 저렇든 주택시장에서 매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말은 좋은 현상이다. 중소형 집을 선호하든, 압류주택의 떨어진 가격을 보고 달려들든 사려는 이들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는 현상은 분명히 지난해와 크게 다른 일이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0월의 12.3%나 늘어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인다. 투자이든 실수요이든 이제 시장은 집을 사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는 인식이 불경기 속에서도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언제나 해가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지만 결국 아침은 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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