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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가격의 바닥이 어디냐가 관건인 가운데 마침내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언제 주택시장의 바닥이 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한편에서 집값이 내년부터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파이서브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 미 전역의 384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보는 확률을 95%로 분석했다.
아울러 비슷한 기관인 매크로마켓이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내년에 집값이 0.25%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위있는 부동산 기관 모두가 내년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동시에 내놓은 것이다.
오르는 폭은 그러나 미약해 단 0.25% 정도만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올해 이들 기관들이 전망한 내용은 집값이 모두 1.1%가량 오를 것이라고 봤었다.
이같은 집값 상승 전망은 최근 올 후반부 들면서 다시 압류물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 기관은 내년에도 압류주택은 계속해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로직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는 압류물건이나 현재 압류가 진행중인 '셰도우 물량'은 모두 합쳐 약 540만채가 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은행이 압류해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REO와 모기지가 연체돼 조만간 압류대상이 될 주택 모두가 포함돼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할 때 프레디맥은 내년까지 주택매매로 소화될 물량은 480만채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단순예측만으로도 약 80만채 가량은 공급과잉으로 남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주택시장에서 공급물량이 소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이면 아주 건전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80만채 가량이 소화되지 않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건전한 것이 못된다는 말이다.
공급과잉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주택매매 과정에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0.25% 가량의 소폭이나마 오를 것으로 보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주목된다.
이에대해 코어로직사는 "거실에 들어찬 물이 아주 깊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 물은 더 이상 수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하다"고 한마디로 의미를 지었다.
이같은 분석 및 전망에는 한가지 전제가 있다. 즉 현재와 같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내년에도 이어진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낮은 이자율이란 지금처럼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 즉 현재 4%대를 유지하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에 가면 5%이하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말이다.
5% 이하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이라고 표현된다. 4%대란 4.99%까지를 말하기에 지금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하더라도 5% 이하는 모기지 이자율 역사로 볼 때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장세에서 집을 사려는 이들은 어떤 전략을 택해야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작게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즉 집을 사려는 이들은 큰 집 보다는 적은 집을 구입, 상대적으로 모기지 상환금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현재 집값은 많은 곳은 최고 때 집값보다 무려 50%가 낮은 상황이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져도 현재의 상황으로 봐 그 폭은 크지 않다.
더 내려가도 적은 폭이며, 현재의 가격은 낮은 수준이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이어진다면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로서는 이 보다 더 적당한 기회는 없다.
그러나 집을 사려고 뛰어드는 과정에서 당장 큰 폭의 하락률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 집 모기지 상환금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큰 집 보다는 적은 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위치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쇼핑센터 등이 위치한 곳과 가까운 지역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천이다.
이같은 고려는 이미 주택건설업체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건설될 주택들의 평균 면적은 2152스퀘어피트로 나타나 지난해 실제 지어진 집들의 평균 규모 보다 18%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건설업체에서도 실수요자들의 요구가 적은 규모로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베이비붐을 타고 출생했던 수많은 연장자들이 요즘 보이는 추세는 큰 집을 포기하고 적은 규모의 집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들은 자녀들을 다 키워 내보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집을 보유할 이유가 없으며, 은퇴연금과 사회보장 등에 의해 보조를 받는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집을 소유할 필요성이 없는데다 집모기지를 다 갚은 이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속에 적은 집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매매에 중요한 한축을 이루는 매도자들, 즉 집을 팔려는 이들로서는 어떤 전략을 해야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이에대해서 당분간은 집값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집을 빨리 처분하려면 주변의 집값 동향을 잘 파악해 비슷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을 팔려는 이들 2명 가운데 1명꼴로 자신의 집값을 다른 주변 가격 보다 10% 정도 올려잡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루일라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팔려고 나온 4채 주택 가운데 1채 꼴로 처음 내놓았던 가격에서 더 낮추는 가격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낮추는 가격의 차이는 약 8%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마디로 자신이 팔려는 가격은 주로 주변의 동향 보다 10% 정도 높에 보고 있다 주변 시세를 보면서 값을 내려 조정하고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집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이들에게는 현재 지니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보다 낮은 수준을 얻는 기회를 적극 권해지고 있다.
1년전에 비해서도 모기지 이자율은 내려갔다. 이전에 높은 이자율을 지니고 있는 집주인들은 모기지 이자율을 낮춰 페이먼트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해진다.
최철호 선임기자
언제 주택시장의 바닥이 올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직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한편에서 집값이 내년부터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연구기관인 파이서브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에 미 전역의 384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를 것이라고 보는 확률을 95%로 분석했다.
아울러 비슷한 기관인 매크로마켓이 경제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내년에 집값이 0.25%가량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위있는 부동산 기관 모두가 내년에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동시에 내놓은 것이다.
오르는 폭은 그러나 미약해 단 0.25% 정도만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있어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올해 이들 기관들이 전망한 내용은 집값이 모두 1.1%가량 오를 것이라고 봤었다.
이같은 집값 상승 전망은 최근 올 후반부 들면서 다시 압류물건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들 기관은 내년에도 압류주택은 계속해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코어로직사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는 압류물건이나 현재 압류가 진행중인 '셰도우 물량'은 모두 합쳐 약 540만채가 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는 현재 은행이 압류해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REO와 모기지가 연체돼 조만간 압류대상이 될 주택 모두가 포함돼 있다.
모든 것을 종합할 때 프레디맥은 내년까지 주택매매로 소화될 물량은 480만채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단순예측만으로도 약 80만채 가량은 공급과잉으로 남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주택시장에서 공급물량이 소화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이면 아주 건전한 것으로 간주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에도 80만채 가량이 소화되지 않고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은 건전한 것이 못된다는 말이다.
공급과잉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주택매매 과정에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어렵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0.25% 가량의 소폭이나마 오를 것으로 보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주목된다.
이에대해 코어로직사는 "거실에 들어찬 물이 아주 깊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그 물은 더 이상 수위가 높아지지 않는다는 점은 중요하다"고 한마디로 의미를 지었다.
이같은 분석 및 전망에는 한가지 전제가 있다. 즉 현재와 같이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내년에도 이어진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낮은 이자율이란 지금처럼 낮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본다. 즉 현재 4%대를 유지하는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내년에 가면 5%이하로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말이다.
5% 이하이기 때문에 낮은 수준이라고 표현된다. 4%대란 4.99%까지를 말하기에 지금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인 것은 틀림없다.
그렇다하더라도 5% 이하는 모기지 이자율 역사로 볼 때 낮은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같은 장세에서 집을 사려는 이들은 어떤 전략을 택해야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작게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즉 집을 사려는 이들은 큰 집 보다는 적은 집을 구입, 상대적으로 모기지 상환금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현재 집값은 많은 곳은 최고 때 집값보다 무려 50%가 낮은 상황이다. 앞으로 집값이 떨어져도 현재의 상황으로 봐 그 폭은 크지 않다.
더 내려가도 적은 폭이며, 현재의 가격은 낮은 수준이며,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이어진다면 집을 사려는 실수요자들로서는 이 보다 더 적당한 기회는 없다.
그러나 집을 사려고 뛰어드는 과정에서 당장 큰 폭의 하락률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 집 모기지 상환금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대비하기 위해서는 큰 집 보다는 적은 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위치는 유명 레스토랑이나 쇼핑센터 등이 위치한 곳과 가까운 지역이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천이다.
이같은 고려는 이미 주택건설업체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건설될 주택들의 평균 면적은 2152스퀘어피트로 나타나 지난해 실제 지어진 집들의 평균 규모 보다 18%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건설업체에서도 실수요자들의 요구가 적은 규모로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베이비붐을 타고 출생했던 수많은 연장자들이 요즘 보이는 추세는 큰 집을 포기하고 적은 규모의 집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들은 자녀들을 다 키워 내보냈기 때문에 더 이상 큰 집을 보유할 이유가 없으며, 은퇴연금과 사회보장 등에 의해 보조를 받는 상황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집을 소유할 필요성이 없는데다 집모기지를 다 갚은 이들도 어려운 경제상황속에 적은 집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매매에 중요한 한축을 이루는 매도자들, 즉 집을 팔려는 이들로서는 어떤 전략을 해야 할 것인가.
전문가들은 이에대해서 당분간은 집값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두고 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집을 빨리 처분하려면 주변의 집값 동향을 잘 파악해 비슷한 가격대를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한다.
부동산 중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국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을 팔려는 이들 2명 가운데 1명꼴로 자신의 집값을 다른 주변 가격 보다 10% 정도 올려잡으려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루일라라는 기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팔려고 나온 4채 주택 가운데 1채 꼴로 처음 내놓았던 가격에서 더 낮추는 가격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 낮추는 가격의 차이는 약 8%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 마디로 자신이 팔려는 가격은 주로 주변의 동향 보다 10% 정도 높에 보고 있다 주변 시세를 보면서 값을 내려 조정하고 있다는 말이다.
아울러 집을 계속해서 유지하려는 이들에게는 현재 지니고 있는 모기지 이자율 보다 낮은 수준을 얻는 기회를 적극 권해지고 있다.
1년전에 비해서도 모기지 이자율은 내려갔다. 이전에 높은 이자율을 지니고 있는 집주인들은 모기지 이자율을 낮춰 페이먼트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부담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권해진다.
최철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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