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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가 대세가 된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일부 투자자들이 렌트시장으로의 확대를 노리면서 렌트투자가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
주식가격이 폭락과 회복을 반복하고 다른 금융투자로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기회삼아 렌트시장으로 투자가 쏠리고 있는 것이다.
렌트 시장에 대한 매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에서 그동안 투자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던 3가지 요소 모두가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첫째 부동산 가격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오랜 침체기를 겪으면서 가격은 최고 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아직도 주택압류가 이어지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두번째는 융자 이자율이 사상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99%로 사상 두번째로 4%이하를 나타냈다.
세번째로는 렌트 시장의 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게 치솟고 있다.
이같은 원인 3가지는 물론 동전의 양면과 같이 이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오히려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더 많고 이 때문에 주택경기와 더 나아가 경제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어찌됐든 현재 렌트 시장에서의 활력은 안타깝게도 이같이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전제로 하면서 계속해서 더 활력을 얻어가고 있다.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의 분석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지금의 가격대가 지난 2002년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나타나 있다.
렌트 시장의 경우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 타운홈 등 모든 종류대에서 평균 렌트가가 한달에 846달러로 계산됐으며 이는 불과 1년전과 비교해 볼 경우 2.5%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에 3%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할 경우 상당한 반전세가 아닐 수 없으며, 렌트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이다.
이도 그럴 것이 실업률이 9%대를 이어가는 고실업시대에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숱하게 양산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주택압류는 이어지지만 이들은 집을 잃어도 어디서 기거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렌트 시장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하는 세대들은 직장을 잡을 경우 렌트에 나서지 않을 수 없고, 모기지 융자가 어려운 시기에 집을 사기란 더욱 어렵다.
투자자들이 집을 사서 렌트를 놓으려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다른 투자 대안을 찾을 수 없는데다 이같은 렌트의 수요가 헐값으로 떨어진 주택의 모기지 등 투자비용을 감당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엠프리언자산운용회사는 최근 이처럼 압류사태로 인해 매장에 나온 주택매물을 사들여 렌트용으로 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는 전했다.
이 회사의 킴벌리 퍼스 사장은 “평균 400만달러나 되는 투자금을 이용해 주택이나 아파트 구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다수이다”고 투자자들의 규모를 전했다.
렌트 시장의 필요성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도 이미 받아들여 현재 집을 잃고 거리에 나앉는 이들을 위해 정부가 압류되는 주택을 거둬들여 이를 집잃은 이들을 위한 렌트해주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을 정도이다.
ezLandloaedForm.com의 추산에 따르면 이같은 렌트 시장의 활기는 부동산 시장에서 렌트의 알선이 무려 20%가 늘어난 것에서도 보여진다.
볼티모어에 최근 27만달러에 집을 산 한 투자자는 20%의 다운페이를 한 뒤 4.5%의 30년 고정 이자율을 갖는 모기지를 얻어 렌트를 뒀으며, 지금 한달에 약 1000달러 가량의 순익을 손에 쥐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렌트를 투자용으로 하려는 이들에게도 주의할 사항은 있다.
첫째 싼 가격의 주택은 언제나 좋은 투자는 아니라는 점이다. 주택 가격이 이전 최고시점 때 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라도 이러한 가격에 구입해 렌트를 준다해서 모두 다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얼마의 주택을 구입해 어느 정도의 렌트비를 받느냐 하는데 따라 렌트시장에서의 희비가 엇갈린다.
그러나 렌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향후 렌트의 행배를 좌우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정해야 한다.
어떤 주택은 이미 기존에 렌트를 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다른 집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가격비교 우열에서 조심스럽다.
렌트 시장의 가격동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FinestExpert.com을 이용하면 정보를 알 수 있다.
어느 지역의 경우에는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렌트비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테네시주의 네시빌에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택가격은 무려 3%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비는 오히려 6%나 올라갔다. 또 텍사스주 엘파소나 휴스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노스 캐롤라이나주 라일리 등지도 마찬가지 이다.
집값이 떨어지는 속에 압류를 당한 이들이나 집을 사기를 꺼리는 이들이 많이 렌트에 나섰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압류가 많이 이뤄지는 지역이라 해서 반드시 렌터들이 금새 달려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대략 약 3개월 정도의 완충시기를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라스베이거스나 피닉스 등지에서는 아직 압류주택들의 비율이 높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의 경우 집값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렌트가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지역은 대표적인 집수요 부족지역으로 주변의 경제여건이 연방 정부와 관련된 고용상황의 비교우위에 있을 뿐더러 실제 주택수요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그리고 오스틴과 애크론 댈러스 등지는 워싱턴과 함께 집값 상승지역으로 꼽히는 반면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웨스트 팜비치 등지는 위험지역으로 불린다.
집을 사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바로 집계약을 맺거나 맺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다.
집값의 3%에서 6% 사이에 결정되는 클로징 비용 외에 세금이나 보험료, 수리비 등은 보통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높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보험료의 경우에도 일년에 약 2000달러 가량 예상해야 하며, 주택소유자협회비용이나 이웃 풀장 경비 등의 비용도 그 정도 고려해둬야 한다고 조언된다.
보통 렌트를 주기 위해 집을 사는 경우에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된다.
왜냐하면 평소 렌트 주택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적절히 대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렌트 주택 주변에 지인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물론 지역 주변의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해두는 것도 괜찮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렌트주택을 관리해주고 비상상황에 대처해준다. 비용은 일년 렌트비의 약 8%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최첯호 선임기자
주식가격이 폭락과 회복을 반복하고 다른 금융투자로의 매력이 크게 줄어든 최근 부동산 침체기를 기회삼아 렌트시장으로 투자가 쏠리고 있는 것이다.
렌트 시장에 대한 매력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에서 그동안 투자자들의 활동을 제한하던 3가지 요소 모두가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첫째 부동산 가격 자체가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오랜 침체기를 겪으면서 가격은 최고 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데다 아직도 주택압류가 이어지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두번째는 융자 이자율이 사상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의 경우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3.99%로 사상 두번째로 4%이하를 나타냈다.
세번째로는 렌트 시장의 경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높게 치솟고 있다.
이같은 원인 3가지는 물론 동전의 양면과 같이 이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한다. 오히려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더 많고 이 때문에 주택경기와 더 나아가 경제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어찌됐든 현재 렌트 시장에서의 활력은 안타깝게도 이같이 어려운 이들의 고통을 전제로 하면서 계속해서 더 활력을 얻어가고 있다.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의 분석에 따르면 주택 가격은 지금의 가격대가 지난 2002년도의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나타나 있다.
렌트 시장의 경우 아파트를 비롯해 단독주택, 타운홈 등 모든 종류대에서 평균 렌트가가 한달에 846달러로 계산됐으며 이는 불과 1년전과 비교해 볼 경우 2.5%가 상승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9년에 3%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할 경우 상당한 반전세가 아닐 수 없으며, 렌트 가격은 계속해서 오르는 추세이다.
이도 그럴 것이 실업률이 9%대를 이어가는 고실업시대에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할 수 없는 이들이 숱하게 양산되고 있으며, 이에따라 주택압류는 이어지지만 이들은 집을 잃어도 어디서 기거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렌트 시장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대학을 졸업하는 세대들은 직장을 잡을 경우 렌트에 나서지 않을 수 없고, 모기지 융자가 어려운 시기에 집을 사기란 더욱 어렵다.
투자자들이 집을 사서 렌트를 놓으려는 이유는 바로 그들이 다른 투자 대안을 찾을 수 없는데다 이같은 렌트의 수요가 헐값으로 떨어진 주택의 모기지 등 투자비용을 감당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엠프리언자산운용회사는 최근 이처럼 압류사태로 인해 매장에 나온 주택매물을 사들여 렌트용으로 하겠다는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는 전했다.
이 회사의 킴벌리 퍼스 사장은 “평균 400만달러나 되는 투자금을 이용해 주택이나 아파트 구입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다수이다”고 투자자들의 규모를 전했다.
렌트 시장의 필요성은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도 이미 받아들여 현재 집을 잃고 거리에 나앉는 이들을 위해 정부가 압류되는 주택을 거둬들여 이를 집잃은 이들을 위한 렌트해주는 방안을 현재 모색하고 있을 정도이다.
ezLandloaedForm.com의 추산에 따르면 이같은 렌트 시장의 활기는 부동산 시장에서 렌트의 알선이 무려 20%가 늘어난 것에서도 보여진다.
볼티모어에 최근 27만달러에 집을 산 한 투자자는 20%의 다운페이를 한 뒤 4.5%의 30년 고정 이자율을 갖는 모기지를 얻어 렌트를 뒀으며, 지금 한달에 약 1000달러 가량의 순익을 손에 쥐고 있다.
그러나 이같이 렌트를 투자용으로 하려는 이들에게도 주의할 사항은 있다.
첫째 싼 가격의 주택은 언제나 좋은 투자는 아니라는 점이다. 주택 가격이 이전 최고시점 때 보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라도 이러한 가격에 구입해 렌트를 준다해서 모두 다 이익이 남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얼마의 주택을 구입해 어느 정도의 렌트비를 받느냐 하는데 따라 렌트시장에서의 희비가 엇갈린다.
그러나 렌트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향후 렌트의 행배를 좌우하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정해야 한다.
어떤 주택은 이미 기존에 렌트를 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다른 집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가격비교 우열에서 조심스럽다.
렌트 시장의 가격동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 FinestExpert.com을 이용하면 정보를 알 수 있다.
어느 지역의 경우에는 주택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지만 렌트비는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테네시주의 네시빌에서는 지난 18개월 동안 주택가격은 무려 3%가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렌트비는 오히려 6%나 올라갔다. 또 텍사스주 엘파소나 휴스턴,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노스 캐롤라이나주 라일리 등지도 마찬가지 이다.
집값이 떨어지는 속에 압류를 당한 이들이나 집을 사기를 꺼리는 이들이 많이 렌트에 나섰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압류가 많이 이뤄지는 지역이라 해서 반드시 렌터들이 금새 달려들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대략 약 3개월 정도의 완충시기를 보는 것이 보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라스베이거스나 피닉스 등지에서는 아직 압류주택들의 비율이 높아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그러나 워싱턴 지역의 경우 집값이 계속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렌트가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 지역은 대표적인 집수요 부족지역으로 주변의 경제여건이 연방 정부와 관련된 고용상황의 비교우위에 있을 뿐더러 실제 주택수요를 계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그리고 오스틴과 애크론 댈러스 등지는 워싱턴과 함께 집값 상승지역으로 꼽히는 반면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웨스트 팜비치 등지는 위험지역으로 불린다.
집을 사면서 유의해야 할 사항은 바로 집계약을 맺거나 맺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비용이다.
집값의 3%에서 6% 사이에 결정되는 클로징 비용 외에 세금이나 보험료, 수리비 등은 보통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것 보다 높아지는 것이 보통이다.
보험료의 경우에도 일년에 약 2000달러 가량 예상해야 하며, 주택소유자협회비용이나 이웃 풀장 경비 등의 비용도 그 정도 고려해둬야 한다고 조언된다.
보통 렌트를 주기 위해 집을 사는 경우에는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멀지 않은 곳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된다.
왜냐하면 평소 렌트 주택에 대한 불만사항이나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적절히 대처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반드시 렌트 주택 주변에 지인을 통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물론 지역 주변의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해두는 것도 괜찮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렌트주택을 관리해주고 비상상황에 대처해준다. 비용은 일년 렌트비의 약 8%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
최첯호 선임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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