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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가 악화를 구축하고 있다

양화가 악화를 구축하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관건이 되고 있는 고용상황이 지난 8월에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 그냥 나아진 것이 아니라 지난 7개월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어서 고무적이란 말이다. 9월들어서 미 전역에서 모두 340만개의 일자리가 나서 고용이 이뤄졌으며, 이는 전 달인 8월의 310만개 일자리가 났던 것 보다 무려 30만개가 늘어난 셈이다. 이 수치는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운 수치인 점이 고용전문가들에 눈에 띠는 점이며, 최근 주택시장에서 주택소유율이 8월들어 높아지면서 렌트 시장의 공실률이 늘어났다는 보도와 함께 맞물리게 보인다.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은 주택의 수요를 늘려주고, 이 때문에 렌트하던 이들의 숫자는 상대적으로 줄어들 여지를 준다는 개념에서 어울리는 말이다. 이같은 수치의 증가는 그동안 연방 정부가 누누히 예기했으나 반신반의해왔던 ‘점진적인 경제의 개선’이라는 단어에 힘을 실어주고 그 실제적인 모습을 엿보게 하는 것이어서 실물경제에서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다. 이처럼 9월들어서 일자리가 많이 생겨난 것은 단 한가지 요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즉 소비자들이 올해초 휘발유 가격 인상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위축됐다가 후반기 들면서 휘발유 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다시 필요한 소비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어려움에 다소 익숙해졌다고 할까, 휘발유 가격이 4달러대까지 갔다 다시 3달러 중반으로 내려가자 그 고통에서도 필요한 활동을 다시 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위축됐던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에 기업들에서도 일자리를 열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수준은 아직 미미한 것이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에서 더 많은 증가가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엄밀히 말하면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말과 고용이 늘어난다는 말은 서로 입장의 차이가 내포된 것이다. 꼭 들어맞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공무원 직종에서는 아직도 해고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 민간과 대조를 이루기고 하며, 또 민간에서 일자리가 열려도 이 자리에 사람이 들어서는 것은 시간이 걸리며 공석으로 남는 시간이 길다. 이는 빈 자리가 나도 여기를 메꾸려는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일자리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이를 두고 독일계 미국 기업의 한 총수는 “사람을 구하려 해도 제대로 훈련을 받은 기술인을 찾기 어려워 기술직종은 비어있는 자리가 많다”고 구직난 시대에 엇갈리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경제 위기 상황이 오래되면서 이처럼 기술이 녹스는 이들도 많아지면서 6개월 이상 실업상태인 이들의 재취업이 실패하기 쉬운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일자리 구하기 어려운 시기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을 원하는 회사에서도 신중을 기해 선별작업을 한다는 말이며, 호경기 때 아무나 일자리를 가질 수 있었던 상황이 급변, 정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갖지 못한 이들은 그만큼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불경기 때에는 그같은 기술을 연마할 시간과 여력이 줄어든 것이어서 평소 이같은 대비를 하지 않은 이들로서는 난감할 수 밖에 없다. 어려울 때 더욱 절실히 느끼는 것은 그렇기 때문에 개미와 배짱이 우화는 언제나 진리라는 것이다. 주택시장에서도 이처럼 좋은 시절에 어려운 때를 대비했던 이들이 높은 신용도를 가진 채 주택시장 활동에서도 선별돼 대우를 받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일자리 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양화가 악화를 보기좋게 구축하고 있다. 우리자신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 전문가와 의논해보는 것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방법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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