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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무한 성장동력
바보 ZONE : 행복과 성공을 부르는 무한 성장동력 (저자:차동엽) 헛똑똑이란 말이 있다. 정말 하나도 손해보지 않고 자기 이익을 또박또박 주장하고 따지고 어떻게든 관철시키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얼핏 똑똑해 보이지만 그런 사람을 보면 겉으로는 남고 뒤로는 밑진다는 생각이 든다. 금전적으로 이익이 날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우선 자기 마음이 불편하다. 다른 사람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생기게 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이 피하기 시작한다. 반대로 대지약우 (大智若愚)란 말이 있다. 노자가 한 말이다. 큰 지혜는 어리석어 보인다는 말이다. 겉으로는 손해를 보는 것 같고 어리숙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너무 잘난 사람들이 많은 세상에, 하나도 손해보지 않고 살려는 요즘 세태에 생뚱맞은 제목이다. 하지만 배울 점이 많다. 한 번 살펴보자. ■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돌아가신 김수환 추기경은 자화상에 바보야 라고 썼다. 왜 바보라고 썼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바보 같지 않나요? 있는 그대로 인간으로서, 제가 잘 났으면 뭐 그리 잘났고 크면 얼마나 크며 알면 얼마나 알겠습니까? 안다고 나대고, 어디 가서 대접받길 바라는 게 바보지. 그러고 보면 내가 제일 바보같이 산 것 같아요” 마이너스가 결국 플러스가 된다.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고 지는 것이 사실은 이기는 것이다. 뭔가 큰 성과를 이룬 사람들은 약삭빠른 사람이 아니다.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판 사람이다. 이를 전문바보라고 부른다. 일본말로는 센몬빠가다. 한 분야에 바보스럽게 몰입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2002년 노벨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가 대표선수다. 그는 학사출신이다. 대학도 동경대가 아닌 도후쿠대학을 나왔다. 당시 시마즈 제작소 분석계측사업부 연구소 주임이었다. 83년 대학 졸업 후 줄곧 평범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대학 시절 낙제를 해 동기보다 1년 늦게 졸업을 했고 해외유학 경험도 없다. 소니 입사시험에도 떨어졌다. 특이한 점은 센몬빠가였다는 것이다. 외모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양복 두벌만을 번갈아 입고 다녔다. 그는 오로지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어 회사 승진 시험을 거부한 채 주임직책만을 고집해왔다. 20년 동안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했다. 이와 같은 몰입과 집중 덕분에 단백질 등 생체 고분자를 간단하게 분석할 수 있는새로운 방법을 발견했다. 신약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암 조기 진단의 가능성을 열었다. 바보들은 이렇게 집중력이 뛰어나다. ■ 뚜벅뚜벅 걸어가는 바보정신 바보에는 자연적 바보와 의도적 바보가 있다. 자연적 바보는 사리판단 능력이 모자란다. 순진한 얼간이다. 의도적 바보는 바보가면을 쓰고 자신이 뜻한 바를 관철시키려는 사람이다. 스스로 원해서 바보로 처신하는 사람이다. 정민 교수는 실사구시를 추구하던 18세기 지식인의 가장 큰 특징으로 벽을 꼽는다. 벽이 없는 인간은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것이다. 미치지 않고는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다. 벽은 남들이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이다.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이것저것 따지기만 해서는 한 분야의 특출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힘이 바로 벽이다. 또 다른 하나는 벽의 짝지 치다. 뭔가 모자란 사람을 의미한다. 모자람이 지나쳐 병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치라고 부른다. 음치, 길치 등이 그런 말이다. 하나를 잘 하다 보니 다른 면에서는 무능함을 의미한다. ■ 바보의 12가지 철학 바보 철학 12훈을 살펴보자. 1. 상식을 의심하라 상식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상식의 미신을 깨야 한다. 공개토론장에 늙은 수선공이 자주 참석했다. 토론은 라틴어로 이루어졌다. 그는 라틴어를 모른다. 말귀도 알아듣지 못하는데 왜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알아듣지는 못해도 누가 틀린 소리를 하는지는 알 수 있다. 누가 먼저 화를 내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게 바보의 직관이다. 뻔한 소리를 의심해야 한다. 남들이다 받아들이는 상식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쫀쫀하다는 말이다. 유난히 쫀쫀하다는 말을 자주 쓰는 사람이 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 말을 자주 쓰는 사람과 이 말의 대상을 보면 주객이 전도된 경우가 많다. 이 말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허술하고 얼렁뚱땅한 구석을 방어하기 위해 상대에게 이 단어를 쓰는 경향이 있다. 사실 쫀쫀한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2. 망상을 품으라 망상이 없으면 기적도 없다. “미래는 확실성이 아니라 꿈으로 만들어져 있다. 미래는 물리적인 세계가 아니라 우리의 사고와 꿈속에 존재한다. 미래는 꿈이라는 재료로 만들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모든 사업가는 훌륭한 소설가가 이야기를 상상하듯 사업의 미래를 상상해야 한다.” 코펜하겐 미래학 연구소 롤프 옌센의 말이다. 3. 바로 실행하라 실행력은 바보의 가장 큰 재산이다. 지식은 보물이지만 실천은 그 열쇠다. 할 일이 많지 않아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맡은 일의 추진과 결과 보고가 늦다. 반면, 제한된 시간 속에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일수록 일의 추진속도와 결과보고가 빠르다. 생각이 있으면 지금 당장 실행해야 한다. 4. 작은 일을 크게 여기라 작은 것을 크게 보아야 한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국의 전체 신자를 상대하는 거물이다. 하지만 일개 신학생의 편지에도 정성을 다해 답장하고 면담도 했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사소한 일은 사소해 보이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다. 한 사람에게 충실하라. 한 순간에 집중하라. 한 사안에 마음을 실으라. 작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큰 일도 잘 한다. 5. 큰 일을 작게 여기라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향해 전진할 때의 일이다. 병사들이 힘겹게 행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세히보니 전투에서 승리한 대가로 받은 전리품을 몸에 잔뜩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왕은 즉시 모든 것을 불태울 것을 명령한다. 비로소 가볍게 행군을 할 수 있었다. 잘 따지는 사람이 있다. 작은 것도 절대 손해보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다. 꼭 짚고 넘어가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큰 손해를 보고 쉽게 체념하거나 가해자를 넓은 아량으로 대해주는 사람에 대해 비아냥거린다. “저런 바보 같으니라구, 저 사람 등신 아니야? 아, 그걸 그냥 포기하다니, 저런 나쁜 놈을 어떻게 내버려둬…” 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때로는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남는 장사일 수 있다. 6. 미쳐라 하루는 헤겔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데 하인이 헐레벌떡 들어왔다. “주인님, 큰일 났습니다. 집에 불이 났습니다.” 그러자 헤겔은 멀뚱한 표정으로 이렇게 답했다. “이 사람아, 그런 말은 아내에게 해 줘야지, 나는 집안 일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잖나” 이처럼 헤겔은 자기 일에 미친 사람이다. 그래서 대가가 되었을 것이다. 미쳤다는 말을 두려워 말아야 한다. 조용하고 합리적인 태도로는 전진할 수 없다.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불광불급이다. 7.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우리는 이목 때문에 많은 비용과 시간을 사용한다. 만일 외딴 섬에 추락한다면 명품도 필요없고 목욕도 필요 없을 수 있다. 우리는 남의 눈치를 보느라 정작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는 경우까지 있다. 하지만 나는 나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바보는 눈치가 없다. 눈치가 없는 것이 때로는 메가톤급 강점을 지닌다. 우리는 주변의 눈치를 보느라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얼마나 많은 신념을 접고, 꿈을 포기하는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불안해하는가?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 자유를 잃는다. 8. 황소걸음으로 가라 어느 날 화가가 거장 베크린을 찾아와 괴로움을 호소했다.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까? 그림은 2-3일에 한 장 정도 그리는데 그것이 팔리기까지는 2-3년이나 걸리니 말입니다. 베크리는 그의 어깨를 두드리면 이렇게 말했다. “그림 한 폭을 그리는데 2-3년을 투자해보게. 그러면 2-3일만에 팔릴 것일세” 사람들은 너무 조급하다. 뿌린 것 없이 빨리 거두려고 한다. 그러다 맘에 들지 않으면 다른 일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래서는 성공할 수 없다. 바보는 곧잘 느려 터졌다는 말을 듣는다. 그래서성공한다. 영어의 격언을 봐도 그렇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s. 느리지만 성실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란 말이다. 마부위침 (磨斧爲針)이란 사자성어를 봐도 황소걸음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이다. 9. 충직하라. 충실함이 최고다. 10. 투명하라 칸트의 아버지는 폴란드인이다. 고향인 폴란드 슐레지엔으로 가다 강도를 만났다. 강도는 그의 말과 가진 것을 모두 빼앗았다. 숨긴 것은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하고 무사히 도망 나오던 그는 문득 바지춤에 숨겨두었던 금덩이가 생각난다. 그는 고민하다 다시 강도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죄송합니다. 조금 전엔 너무 무섭고 정신이 없어 숨긴 것이 없다고 말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바지춤 속의 금 덩어리가 생각났습니다. 받으십시오” 이 말을 들은 강도는 빼앗은 물건과 말을 내주면서 그에게 엎드렸다. “잘못했습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당신이 두렵습니다.” 바보 같은 투명함에 강도들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이처럼 바보는 속내를 감출 줄 모른다. 러시아망명작가 보리스 파스테르나크는 망명 일성으로 이렇게 말한다. “본 것을 그대로, 들을 것을 들은 그대로, 생각한 것을 생각한 그대로 말하는 바보를 나는 사랑한다.” 상황이 꼬이고 궁지에 몰렸을 때 문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은 투명해지는 것이다. 11. 아낌없이 나누라 “인간은 주는 가운데 풍요로워지나 탐욕은 쌓는 가운데 빈곤해진다” 페르시아 속담이다. 남에게 준 것은 영원히 남는다. 갖고 있는 것은 언젠가 잃는다. 12. 노상 웃으라 슈퍼마켓을 털다 잡힌 강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들어가긴 했는데 막상 털 수 없었던 경우가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 95%의 강도는 “종업원이 눈을 맞추며 인사할 때 양심상 그들을 위협할 수 없었다”라고 답했다. 반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상해를 입히고 살인까지 저지른 경우는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는 “손님이 자기를 아는 체도 하지 않고 웃지도 않을 때였다”라고 답을 했다. 강도를 당할 때조차도 미소는 이렇게 큰 역할을 한다. 상대에게 보내는 미소 한 방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 미소는 생명을 구하기도 한다 미소의 파워는 생텍쥐베리의 자전적 단편소설 미소에 잘 나타나있다. 이런 얘기다. 한 사람이 포로가 되어 감방에 갇힌다. 이 포로는 내일이면 사형을 받을 것이 확실하다. 초조해진 그는 죽기 전 담배 하나를 피우고 싶어하나 불행히 불이 없다. 할 수 없이 간수에게 불을 빌린다. 그러면서 자기도 모르게 살짝 미소를 짓는다. 간수는 불을 붙여준 뒤 포로에게 묻는다. “자식은 있소?” 포로는 “그럼요, 있구 말구요…”라고 답을 하면서 얼른 가족사진을 보여준다. 이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가족 얘기, 살아온 얘기, 미래 계획 등을 얘기한다. 그리고 앞으로 가족을 다시 보지 못할까 봐 두렵다는 얘기도 한다. 포로의 눈에 눈물이 어른거린다. 듣고 있던 간수는 갑자기 아무 말 없이 감옥 문을 열고 그를 조용히 뒷길로 안내한다. 포로가 탈출하도록 도운 것이다. 한 번의 미소가 생명을 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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