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지금이 앞날 계획의 적기

지금이 앞날 계획의 적기 주택시장 침체의 가장 핵심 요인인 노동상황이 좋지 않다. 8월의 고용시장 지표가 0 상황이었다는 보고가 나왔다. 고용시장의 지표가 0였다는 것은 8월들어 일자리 증가가 전혀 없었다는 말이다. 계속해서 일자리가 늘어나야 실업률이 줄고, 고용된 이들의 소비가 있어 경기침체가 완화돼 개선이 되련만 일자리 증가가 없었다는 말은 그 같은 개선의 모습이 전혀 없었다는 말이다. 미 전역에서 모두 1400만명이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 880만명은 풀타임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파트타이머들이다. 20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제대로 일다운 일을 하지 못한 채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상황이 이러니 집을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며, 새로 집을 늘려가거나 사는 것은 엄두도 못낸다. 과거 1960년대만 해도 미국의 내집마련, 즉 주택소유율이 60%대를 넘었었다. 정확하게 지난 1960년 62%였던 것이 1980년에는 65.8%로 올라섰다. 80년 경기침체로 64%대로 떨어진 주택소유율은 2004년의 정점인 69%까지 올라갔다가 최근에는 다시 67%를 겨우 보이고 있다. 1960년 이후 무려 50년이 넘었으나 주택소유율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말은 도데체 미국의 발전은 무엇이 발전인가 하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American Dream)의 한 요소에는 바로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이 하나로 꼽힌다. 내집을 가지고 뒷마당에서 바비큐를 구어먹는 것이 미국의 꿈 가운데 소박한 하나로 꼽히지만 지난 50여년동안 이 작은 꿈 하나가 제대로 확대되지 못한 채 세월만 흐르고 있던 셈이다. 한인사회에서도 지난 1970년대에 이주해온 이들이 많다. 이 당시 이주의 붐을 타고 온 이들 가운데에는 10여년 고생해가며 일구어놓은 미국내 삶의 터전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미국의 꿈이 이뤄졌다 싶었던 이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침체되면서 이렇게 일궈놓은 것들이 제 가치를 띠지 못하고 생각보다 더 낮은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 이래서 은퇴적령기에 다다른 이민 한인들 가운데에는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처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도 많다. 헐값에 처분하자니 한평생 모아온 것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보상받지 못할 것이며, 그렇다고 놔두자니 더욱 불안하고 자신이 은퇴하지도 못하고 쩔쩔 매는 생활을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고민이 상당하다. 은퇴이후 지금과 같은 실업난 속에 적당히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얻을 수도 없는 마당에 힘든 나이에 더 일을 이어가야만 일자리를 유지하는 상황이고 보면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힘들게 일해 DC내 한 구석에서 그로서리나 델리, 혹은 세탁소를 꾸준히 이뤄오면서 왠만한 자식 교육은 다 시켜놓고 자녀들 결혼까지 끝낸 이후 이들은 과연 지금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수준인 그로서리, 델리, 세탁소를 어떻게 처분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힘겹게 삶을 이어오면서 그래도 지금의 터전을 근거로 살아왔으나 갑작스레 그 터전들이 가치가 예전같지 않고 마치 잘못 살아온 것과 같은 심정을 가져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인의 가장 큰 미덕 가운데 하나가 꾸준히, 어렵더라도 이기고 유지하고, 늘 성실하게 자기 하는 일에 혼신을 다하는 것이란 점은 자타가 공인한다.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워져 자기가 유지해오던 것들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장래가 불안하고 할 경우라도 현재 워싱턴 지역의 위치를 생활기반으로 해온 분들이라면 잠시 기다리면서 생각할 여유를 갖는 것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다. 워싱턴 지역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꾸준히 부동산 경기가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재가지 유지해왔던 삶의 기반들에 대한 다양한 옵션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나 금융전문가들에 이제는 상담해 보다 가치를 재생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지금까지 유지해왔던 삶의 터전이라면 이제 더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앞날을 위해 설계를 본격적으로 해 볼 시기임을 주지하고 싶다. --

제목 등록일자 조회
지금 집을 사야 하나 08/31 2,222
나에게 맞는 테넌트 선택하기 08/18 2,056
집을 사기 위한 오퍼 작성 07/06 1,875
캐피탈 게인 택스 면제 받으려면 07/02 1,979
부동산의 매력 06/08 1,734
언제 집 사는 게 좋을까? 05/25 1,705
양도 소득세를 면제 받으려면 04/14 1,664
은행 위기에도 여전히 주택 구입난 03/31 1,665
연준아! 이제 만족하니? 03/17 1,659
올무가 되어버린 정부 재난융자 03/09 1,620
부동산 봄 마켓은 핑크빛 03/02 1,618
시니어들의 부동산 세금 면제 02/05 1,646
벌써 달궈진 1월 부동산 마켓 01/20 1,649
고금리가 뉴 노멀? 01/06 1,624
부동산 겨울 이야기 12/23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