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지난 2분기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전국 메트로 지역의 2분기 통계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34만9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상승했다.
반면 전국의 중간가격은 17만19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8%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전국 151개 메트로 지역 중 가격이 오른 곳은 41곳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이 중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4곳이었다.
로렌스 윤 NAR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분기에는 워싱턴DC와 샌 안토니오 등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안정된 일자리 시장을 기반으로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들이 신용 있는 대출자들을 위한 대출 서비스만 활발히 재개한다면 낮은 모기지 대출 금리와 경제적인 주택 가격, 주택 임대료 상승 등 영향으로 주택 판매 시장은 더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워싱턴 일원을 포함한 전국의 주택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전국에서 판매된 주택은 단독주택, 아파트, 콘도, 코압(Co-ops)등을 모두 포함해 513만7000채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7%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보다는 5.4%감소했다.
워싱턴DC의 판매주택은 9200채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5%감소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이 기간 총 7만6000채가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했다.
버지니아의 판매 주택은 총 10만4000채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1.9% 줄었다.
이성은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워싱턴 일원 집값 2.7%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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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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