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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봄 부동산 시장을 돌아본다
올들어 주저앉고 처지고 내림세만 보이던 것으로 보였던 미국의 주택시장이 지난 4월에는 다소 오름세를 보였던 것으로 지적됐다. 주택동향 전문기관인 케이스 쉴러 주택가격 지수 분석에 따르면 지난 4월의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동향분석결과에는 매매됐던 주택가격이 3월에 비해 미미한 정도이지만 0.7%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너무 미미하게 오른 것이어서 4월에 당초 다른 달에 비해 매기가 많다는 점 등 다른 시기와는 다른 점을 점수로 환산해 수정할 경우 역시 가격지수는 0.1% 내린 것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3월에 비해 4월에는 미 전역의 20대 대도시에서 가격이 당초 우려보다 내려가지 않았다는 말이어서 주목되며, 그 다음달의 동향에 다시 관심이 쏠린다. 물론 이 가격대는 1년전에 비해서는 무려 4%가 내려간 상황이다. 다른 주택동향 분석기관들의 예견에서는 올해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10%-15%가량 지난해보다 떨어진다는 것이 이미 예고됐었다. 그렇기 때문에 올 한해동안 주택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이미 기사꺼리도 안되는 상황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반인들로서야 언론에서 매번 가격이 떨어졌다는 소리만 자꾸 듣는 것은 현상황을 다소 과장되게 받아들이거나 혹은 그것이 증폭된 소리로 들리기 마련이다. 때문에 최근의 주택동향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경우에는 올해 주택가격 전반 추세가 이미 내림세가 예고됐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대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이번 케이스 쉴러 주택지수에서 4월에 다소 올랐다는 점은 그래서 더 주목되는 것이다. 일단 케이스 쉴러 기관의 대변인은 “최근 몇달동안 보여졌던 추세에 비해 이는 상당한 진전이 아닐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러나 이를 근거로 주택시장 전반에서 추세가 바뀌었다거나 동향이 변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 최근의 주택시장 동향이 하도 좋지 않다 보니 이같은 미세한 움직임으로서 긍정적인 것이 있기만 하면 모두들 반색을 하며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어찌 보면 인지상정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일부 언론처럼 호들갑떨면서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단정해 대문짝만하게 보도하는 것은 언론으로서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것이 아닐 수 없으며,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그것은 언론으로서 역할할 소양이 갖춰지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된다. 전반적인 동향이 모든 주택소유자나 주택관련 종사자, 그리고 집을 잃고 다시 재기의 시기를 엿보는 이들 등 수많은 이들이 숨을 죽이고 동향파악에 신중을 기하는 마당에 이처럼 수치가 다소 변경됐다고 대문짝만하게 보도하는 것은 현재의 상황을 호도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과대 포장을 조심하고, 쓸데없는 큰 소리의 알림은 피하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관심을 끄는 만큼의 의미를 두기에는 사실상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언제나 봄철에는 이처럼 주택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번 4월의 경우에도 이 이상의 큰 의미는 없다는 분석인 것이다. 다만 매번 주저앉고 내리막 길을 걷던 가격이 잠시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은 지금의 장세에서 다행스런 것이며, 그 같은 의미에서는 반가운 것이 틀림없는 사실이기는 하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 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은 올들어서도 계속해서 다른 지역 보다는 강세를 보여온 추세를 다시 보여, 3월에 비해 3%가 올랐음을 보여줬다. 1년전에 비해면 가격은 다른 지역과는 반대로 무려 4%가 오른 것이어서 주택시장 동향측면에서 워싱턴 지역은 다분히 예외지적이라고 간주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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