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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택시장 나홀로 성장

워싱턴 주택시장 나홀로 성장

상반기 4.4% 가격 상승…하반기에도 2.8% 오를듯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여전히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일원의 주택시장은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인 클리어 캐피털(Clear Capital)이 각종 부동산 시장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월~6월) 워싱턴 일원의 집값은 평균 4.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세에 더해 올 하반기에도 워싱턴 지역은 평균 2.8%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적인 집값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워싱턴 지역은 나홀로 선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클리어 캐피털은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 집값은 평균 3.2% 하락했으며, 하반기에도 2.4% 더 하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역 대도시 가운데서는 워싱턴 외에도 뉴욕과 올랜도, 달라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집값이 하반기에는 조금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동차의 도시인 디트로이트 지역은 상반기에만 무려 19.8%, 하반기에도 4.2% 더 가격이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 하반기 워싱턴 일원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는 버지니아 비치로 8.6%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태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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