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 부동산 협회 '스몰비즈니스 대출'

아시안 아메리칸 부동산 협회 '스몰비즈니스 대출' 세미나 "SBA 504로 미래에 투자하세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위한 정부보증 대출 일반 상업용 보다 이자율 낮아…재융자 가능 10% 다운페이먼트로 20년 고정금리 상환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부 보증의 중소기업청(SBA) 대출. 최근 아시안 아메리칸 부동산 협회(AREAA) 워싱턴DC지부(회장 그레이스 최)는 SBA대출 프로그램 중에서도 상업용 부동산 구입 등에 주로 쓰이는 504프로그램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로는 DC소재 비영리기관인 '비즈니스 파이낸스 그룹'의 웨인 윌리엄스 론 오피서가 나섰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청이 승인한 2차 신탁 융자 기관(CDC)으로써 워싱턴 일원에서 SBA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열린 아시안 아메리칸 부동산 협회(AREAA)워싱턴DC지부(회장 그레이스 최)의 스몰비즈니스 대출 관련 세미나에서 웨인 윌리엄스 비즈니스 파이낸스 그룹 론 오피서가 504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에 이 회사와 같은 CDC는 260여 개에 이른다. 윌리엄스 론 오피서는 “SBA대출 504프로그램의 장점은 대출 신청자는 10%의 선납금(다운페이먼트)만 투자하고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20년 만기 고정 금리인데다 이자율까지 일반 상업용 융자보다 낮다”고 소개했다. SBA가 보증하는 대표적인 대출 프로그램은 7(a)와 504가 있다. 7(a)는 식당, 병원, 위락사업체 등 한인들이 이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대출 프로그램이며, 504는 토지, 건물, 장비구입 등과 같은 주요 고정 자산 매입을 위한 대출 프로그램이다. 또 현재 사용 건물의 리모델링이나 도로 보수, 주차장 신축 혹은 리모델링 등에도 사용된다. 기본적으로 504프로그램은 일반 은행 등 1차 신탁 융자 50%, SBA기관 등 2차 신탁 융자가 40%, 대출 신청자의 10% 다운페이먼트로 이루어진다. 일반 대출 한도는 150만 달러며 공익과 관련한 프로젝트일 경우 200만 달러, 제조업일 경우 400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창업일 경우에도 대출 신청이 가능하며 주류 판매점이나 세차장, 주유소, 호텔 등 위험도가 높은 비즈니스도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익 관련 프로젝트란 비즈니스 구역 재개발, 수출 확장 소수계 비즈니스 개발 확장, 외곽 지역 개발, 생산성과 경쟁력 개선 등이 포함된다. 504프로그램의 또 다른 장점은 비즈니스 재융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상업용 대출 만기가 오는 2012년 12월 말 전일 경우 현재 가치의 90% 혹은 남아있는 대출금 100%까지 재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이 재융자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말부터 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 오는 2012년 9월 27일까지 유효하다. 윌리엄스 론 오피서는 “일반 은행이 현재 가치의 50%에 대해 재융자를 제공하고 나머지를 우리와 같은 CDC기관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상업용 부동산을 구입한다고 해도 일반 대출보다 SBA대출은 이자율이 낮고 고정 금리에 상환기간도 20년이라 대출 신청자에게는 초기 자본뿐만 아니라 대출 상환 기간에도 여러 가지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