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부동산은 이제 오를일만 ----
고용시장이 다소 호전된다는 분석이 잇따른데 이어 이번에는 연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주택매매가 매기를 살리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워싱턴 메트로 일대에서는 이미 지난해말부터 매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매매 가격도 오르고 있다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바이다. 그러나 문제는 워싱턴 지역만 독야청청하는 듯하던 주택경기 활성화가 이제 미국 전역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어서 부동산 전문인의 한사람으로서 바람직하게 느껴진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불경기가 바로 부동산에서 시작해 경기의 마지막 상승 국면도 부동산이 이어갔으면 하는 것이 바램이기도 하다. 상무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신규 주택의 매매가 지난 3월에 무려 전달인 2월보다 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한 수정된 수치로는 30만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달에 30만채 규모는 1년 규모로 볼 때 300만채여서 예년보다는 적은 폭이고, 예년같으면 한달에 평균 매매건수가 70만채 규모가 돼왔었기에 아직은 예년보다는 그 수준이 절반도 못되는 셈이다. 그러나 이 상승세는 이전 3개월 동안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여왔던 상황에서 나타난 것이니 더욱 반가운 것이며, 지난해까지 무려 5년동안 계속해서 감소해왔었던 것에 비할 때 반전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의 매매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봤으며, 고용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어렵다고 지적해왔었다. 그러니 일견 고용이 서서히 나아지니 매매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고용수준은 아직 그리 바람직한 상황이라고 표현될 정도가 아니기에 이 같은 주택매매 거래 증가는 다소 의외의 모습도 있다. 고용시장은 알다시피 현재 실업률이 8.8%이다. 아직도 이른바 완전고용이라는 3%선에 비하면 한참 높은 수준이며, 아직 700만명이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고용이 완화되고 있다는 말은 일부 임시직종에서 주가 돼 이뤄지고 있으며, 풀타임 직장은 아직 그리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일자리는 다소 임시직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다손치더라도 임금수준은 오히려 지금까지 감소된 상황이며, 고용과 임금이 모두 수치가 오르기에는 경제가 역부족이다. 이같이 역부족인 상황속에 현재 달러화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입가격의 인상, 에너지가격인상 식료품가격의 인상 등으로 비롯된 인플레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실질 임금의 감소 현상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여진 신규 주택 매매 증가는 기존주택의 매매가 늘어난 한편에서 보여진 주택구매 여력의 증가를 보는 것이어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기존주택가격과 신규주택의 가격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놓고 봐도 신규주택의 증가가 그만큼 돋보인다. 신규주택의 매매 중간가격은 21만3800달러로 집계돼있으며, 이는 기존주택의 중간가격 보다 무려 34%나 높은 것이다. 그만큼 신규 주택의 매매가 비록 미국 경제의 아주 작은 단편적 모습에 불과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점의 와중에서 나타난 희망적인 지표이기에 더욱 반갑다. 그렇다고 주택시장이 간혹 간헐적인 지표의 상승이 올랐다고 해서 모두 반전됐다고 하기도 어려우니 이 같은 반가운 마음은 한쪽에서 다시 희망만으로 남게 되는 게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신규주택의 매매가 북동부에서는 무려 67%나 상승한 국면이며,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필두로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기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모처럼 불황이라고 하는 긴 터널속에 끝의 빛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제목 | 등록일자 | 조회 |
---|---|---|
지금 집을 사야 하나 | 08/31 | 2,222 |
나에게 맞는 테넌트 선택하기 | 08/18 | 2,056 |
집을 사기 위한 오퍼 작성 | 07/06 | 1,875 |
캐피탈 게인 택스 면제 받으려면 | 07/02 | 1,979 |
부동산의 매력 | 06/08 | 1,734 |
언제 집 사는 게 좋을까? | 05/25 | 1,705 |
양도 소득세를 면제 받으려면 | 04/14 | 1,664 |
은행 위기에도 여전히 주택 구입난 | 03/31 | 1,665 |
연준아! 이제 만족하니? | 03/17 | 1,659 |
올무가 되어버린 정부 재난융자 | 03/09 | 1,620 |
부동산 봄 마켓은 핑크빛 | 03/02 | 1,618 |
시니어들의 부동산 세금 면제 | 02/05 | 1,646 |
벌써 달궈진 1월 부동산 마켓 | 01/20 | 1,649 |
고금리가 뉴 노멀? | 01/06 | 1,624 |
부동산 겨울 이야기 | 12/23 | 1,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