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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영대학의 현주소

미국의 경제가 불경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내 유명 25개 경영학 관련 유명 대학원이 인기가 시들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에서 미국의 경제를 공부하겠다고 신청한 이들은 전체적으로 무려 12%나 지원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이처럼 유명한 25개 경영학 관련 대학원의 신청자는 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것이다. 특히 엔지니어링이나 물리학과 같은 전공에서는 외국에서 지원하는 학생수가 크게 늘어난 반면 경제, 경영을 공부하겠다는 이들은 이처럼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것은 주목을 끌기 충분하다. 왜 미국에서 경영과 경제를 공부하려는 이들이 줄어들었을까. 사뭇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이라든지 펜실베이니아주의 와튼 스쿨 등은 매년 밀려드는 외국 신청자들로 그 위세가 당당했고, 그 학교에 들어간 이들은 그냥 다닌 것만으로도 자국에 돌아가 위풍당당 고개를 꼿꼿히 세우고 다니는 그런 학교들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학교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줄어들었을까. 우선 학교 관계자들은 이를 경기불황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과연 경기불황이 그 원인이라면 엔지니어링이나 물리학 등의 분야에서 늘어난 신청자들 숫자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것도 한자릿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무려 12%가 늘어난 가운데 유독 경영학 관련 대학원 신청자는 감소했다는 것은 설명이 안된다. 전체적으로 봐도 미국의 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외국 학생들의 신청자는 평균 9%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학과별로 볼 때 교육학 부문은 9%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인문학분야 8%, 그리고 생활과학 분야 8%, 사회과학과 심리학 등 분야는 5%가 늘어났다. 물론 대학원을 지원하는 이들이 치르는 GMAT 시험자 수가 지난 2006년 보다 올해에는 17%가더 늘어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6년이라면 미국내에서도 주택붐이 너무 심해 거품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돌았으나 아직은 경기불황이 오지 않은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한창 경기좋을 때 보다 미국 오겠다고 시험치르는 이들이 늘었다는 말이다. 게다가 올해의 경우에는 GMAT를 치는 수험생들이 미국내에서 대학원을 진학하겠다고 지원하는 이들 보다 숫자가 더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에서도 그러나 지난 2007년 전세계 50위권에 드는 MBA과정을 가진 미국내 대학원의 숫자가 31개였음에도 올해에는 24개로 줄어들었다. 여기에는 물론 미국만이 현 경제체제를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원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제가 붙는다. 즉 세계 도처에도 유명한 경제관련 대학원이 존재하고 훌륭한 교육을 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들어서 이처럼 미국내로 경영학을 공부하겠다고 오는 학생이 줄어들었다는 말은 좀더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돼야 하겠지만 실물 부동산을 직접 보고 듣는 이로서는 다소 일리가 간다는 생각이다. 미국의 경제가 지난 2007년 12월부터 공식 침체기로 접어드는 과정에서 우리는 흔히 미국식 자본주의가 마침내 붕괴했다는 말을 들은 바 있다. 파생상품으로 대별되는 월스트리트의 극단적인 자본이익 추구가 마침내 자기 발등을 찍어 넘어지고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을 기억한다. 유럽식 사회주의 개념이 가미된 자본주의가 헤지펀드가 판을 치던 미국식 극단적 이익추구의 자본주의보다 덜 위험하다는 개념이 도출되는 시기였기도 했다. 그렇다면 미국식 경영의 모순에 대해 학생들은 외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비객관적인, 그러나 다분히 그럴듯해 보이는 원인분석이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미국식 자본주의 방식으로는 분명히 한계를 봤으며, 그것이 30대에 수백만달러를 벌어 은퇴하는 지상낙원을 만들어주기에 따라가야 하는 절대선이 아니었음을 젊은 인력들은 깨달았을 것이다. 이처럼 미국 경영대학원으로 몰려오는 외국 학생들 가운데에는 중국과 인도 다음으로 한국 학생들이 많았었기에 하는 말이다. 문의 오 문석 703-338-2220 WWW.NEWSTAR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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