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위기의 단초가 됐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채권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기회복세에 맞춰 위험도가 높은 비우량 채권을 매입하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채권시장의 대표 종목 가격은 금융위기 당시 달러당 30센트 수준에서 최근 60센트로 올라 2배에 달했다. 서브프라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은 패니메이나 프레디맥 등 정부 기관의 채무보증을 받지 않은 무보증채권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경기 회복 및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투자자들이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점차 눈을 돌리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도가 높은 프라임과 신용도가 중간 정도인 알트-A, 신용도가 낮은 서브프라임 등 3등급으로 구분되며, 이 서브프라임 등급의 모기지 채권은 지난 2007년 주택시장의 붕괴로 인해 가격이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을 초래했었다.
서브프라임 등급 채권의 인기는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융위기 당시 보험사 AIG로부터 인수했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채권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액면가 300억달러 규모를 157억달러에 되사겠다는 AIG의 제안을 거부하고 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대형 보험사 4곳이 연준의 매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며, JP모건 자산운용의 채권담당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게리 메디치도 이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채권투자업체인 MFA 파이낸셜은 지난해 월 1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했었는데 최근엔 이를 3억달러로 늘렸고 이달엔 다른 등급의 모기지 채권을 더 사기 위해 주식을 팔아 5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했다.
부동산 투자업체인 인베스코 모기지 캐피털도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기 위해 지난주에만 4억6000만달러를 모집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스콧 로빈슨 선임 부사장은 투자자들이 경기에 대한 낙관론과 자본 확충에 힘입어 이런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서브프라임 채권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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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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