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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이중성과 지구촌시대

미국 동부 특히 워싱턴 메트로 지역인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를 위 아래로 감싸고 있는 펜실베이니아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리고 사우스 캐롤라이나, 매사추세츠주 등 동부 연안의 지역에서 마침내 일본산 방사능이 검출됐다. 이같은 방사능 도착 확인은 그리 달갑지 않고 반갑지도 않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환경보호국(EPA)가 일본 재난으로 인한 지구촌 각 지역의 방사능 확산을 확인하기 위해 핵전문가나 단체들과 함께 확인해나가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발견된 방사능 물질은 방사능 요오드 131과 제논 133 등으로 바람을 타고 시간당 50마일의 속도로 확산돼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물질은 현재 벌써 지난주말 온 빗물에 씻겨 하천에 유입돼 강물에서 확인됐으며, 앞으로 인체의 유해논란이 일 수도 있어 보인다. 그러나 현재 발견된 이 방사능 물질 양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아마도 항공기를 타고 가는 과정에서 고공의 비행기내에서 받는 우주에서 날아드는 방사능 물질 만도 못한 양이라고 간주된다. 어쨌든 일본의 현재 벌어지고 있는 재난은 아직 현재 진행형으로 일본내에서 우려와 그 파장을 염려하는 것외에 전세계 지구촌의 경제와 방사능 피해도 우려되는 실정이다. 전세계에서 다 방사능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니 일본내에서야 오죽하겠느냐는 생각이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밖의 세계 인들보다도 더 조용하다. 그동안 일본하면 G7 경제대국에 일원이요, 첨단기술의 대국이며, 일본인은 친절하고 질서를 잘 지키는 것으로 유명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같은 일본에 대한 대명제는 요즘와서는 재난 이후 하나 둘씩 변색돼가는 현상을 목격한다. 물론 지금 일본인들이 겪고 있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은 안스럽고 인간으로서 동정심을 갖는 것이 당연하지만 보다 냉정하게 한걸음 떨어져 볼 때 왜 이같은 사고를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는 생각해봐야 할 대목으로 지적된다. 과연 일본이 지금 핵발전소 주변에서 보여주는 우왕좌왕하는 정도로 기술에서 뒤진 나라인가하는 점에서부터 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부나 다른 기관들의 재난처리 시스템이 이처럼 엉망진창인가, 그리고 정부가 국민의 공복으로 간주되던 일본 공무원들이 방사능과 관련해 발표하는 언급이 왜 거짓으로 들릴만큼 믿음을 갖지 못할까 하는 것까지 의문스런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민주당의 정권획득 이전까지 무려 40년이 넘도록 오랜 자유민주당의 집권상황에 길들여져온 정부가 내부의 잘못을 지적하거나 고발하는 것을 죄악시하는 사무라이 정신에 의해 곪을대로 곪아 자국민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방사능양의 발표까지도 적당히 조정하거나 조작하는 상황까지 간 것같아 안스럽다. 게다가 국민들로서도 국가라는 개체에 아직 개인은 일부분으로서만 존재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 아니었다 싶을 정도로, 국가의 신뢰성 부족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말 한 마디 하지 않고 질타하지 않고 있다. 이것도 고통을 죽을때까지 참아내는 ‘닌자’ 정신으로 추앙받아야 하는 절대적인 가치인가도 생각케 한다. 수만명이 스러져가고 갖가지 슬픈 사연이 해일(海溢) 속에 수장돼 안타깝고 비극적인 모습으로 비처지는 일본의 오늘 모습은 과거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온 국민을 고통속에 몰아넣고도 버젓이 국민의 아버지라고 버티고 있는 일왕체제의 몰가치성이 공무원들의 배타적인 복지부동심리로 남아 지금까지 이어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생기는 것이다. 와중에 미국에서는 왜 자동차 공장이 멈추고 아이패드 제조가 늦어지며, 제대로 공장이 안돌아 갈 만큼 외국, 그것도 일본에 의존해왔었나 하며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미국은 일본 아니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나라임이 드러났다. 소비재는 외국에서 만들어야 미국에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레이거노믹스의 허실이 일본의 재난으로 유감없이 드러난다. 가장 존경스럽다는 레이건 대통령의 이미지에 ‘기스’가 나는 시기이다. 일본의재난이 수만리 떨어진 워싱톤지역까지 직접적인 방사능피해에는 무관하겠지만 일본산에 의존하는업체등 경제적파급효과는 우리에게도 직,간접 미치고있다. 엊그제 독일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하고 녹색당이 선전한 것은 새삼 지구촌의일원임을 다시한번 새기게된다. 문의 오 문석 703-338-2220 WWW.NEWSTARD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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