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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페어팩스카운티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세미나가 페어팩스에 위치한 켈러 윌리엄스 부동산에서 열렸다. |
페어팩스 첫 주택 구입 프로그램(FTHBP)은 시가의 절반 이하의 가격에 콘도 및 타운하우스를 판매하는 제도다. 페어팩스에서 근무하거나 거주하는 영주권자 이상자로 최근 3년간 주택이 없었다면 참가 자격이 있다. 단, 연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여야 한다.
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첫 단계는 카운티와 버지니아 주택국이 요구하는 일정 교육을 받는 것이다. 오리엔테이션과 세미나에 참가하면 인증서를 발급해주며, 이를 지참하면 곳곳에서 열리는 주택 오픈하우스에 갈 수 있다.
세미나를 주관한 비영리기관 핸즈온핸즈의 정영훈씨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카운티가 판매 예정인 주택의 오픈하우스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일정 점수 이상인 사람 중에서도 상위 몇 명만을 선정, 참가자격을 부여했었다. 이는 가산점 제도를 통한 것으로, 페어팩스 거주 및 근무자는 5점,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경우 1점, 프로그램에 지속적 참가시 1년에 1점 등이다. 올해부터는 5점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등으로 오픈하우스 참가자격이 확대된다. 만약 자신이 응모한 오픈하우스에 자신보다 가산점이 높은 사람이 없다면 당첨될 가능성이 커진다.
FTHBP를 통해 주택을 구입하면 신청자가 반드시 해당 주택에서 거주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렌트를 주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하루당 일정 금액의 벌금을 어긴 날짜수만큼 내야 한다. 또한 구입후 첫 30년간은 제한된 가격에 주택을 판매할 수 있다. 이후에는 시가에 판매 가능하나 이윤을 페어팩스카운티 주택 신탁기금과 나눠 갖는다. 지난 1992년부터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내집 마련의 꿈’을 실현시켜 주고 있는 FTHBP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신청자격
-첫 주택 구입자나 지난 3년간 집을 소유한 적이 없는 자
-2만5000달러 이상 연소득이 있는 자(단, 소득제한선 이하여야 함)
-조건적 대출을 승인받은 자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페어팩스 거주자 및 근무자
-55세 이상은 혜택 가능
표 <소득제한선>
◇신청절차
먼저 오리엔테이션과 주택 세미나에 참가해 인증서(Certificate of Eligibility)를 받아야 한다. 주택국이 발급하는 인증서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절차는 △오리엔테이션 참가 △세미나 교육 △모기지 회사로부터 대출 승인받기 △응모 오픈하우스에 참가 △인증서 재승인 받기 등이다. 신청 서류는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1년에 8차례 정도 제공되는 일정을 확인한 후 미리 전화로 참석을 예약해야 한다. 한인을 위해 따로 한국어로만 진행되는 오리엔테이션과 세미나도 간혹 열리므로 눈여겨 봐두는 것이 좋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면 이후의 자세한 일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반기 오리엔테이션 일정은 3월 22일(화) 오후 7시 사우스카운티 센터, 5월 2일(월) 오후 7시 페어팩스 정부청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