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AR 한인부동산 포럼

"보기 좋은 집, 팔리기도 잘 팔려"… NVAR 한인부동산 포럼 17일 세미나 개최 주택 스테이징·사진 찍기 노하우 등 공개

14일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 산하 한인부동산포럼 임원진이 오는 17일 열리는 세미나 관련 인터뷰를 한 뒤 기념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양현영·정수정 자문위원, 제니 김 부의장, 케빈 리 의장, 최태은·키 윤 자문위원. “스테이징, 집 잘 팔리게 하는 매직터치입니다.”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 산하 한인부동산포럼(의장 케빈 리· 포럼)이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페어팩스에 있는 NVAR본부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들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주제는 주택 판매자측 에이전트를 위한 스테이징과 사진 찍는 노하우다. 14일 포럼 임원진들은 애난데일의 한 커피숍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주택을 잘 팔리게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맞은 가격, 그 다음은 스테이징”이라며 “비용을 많이 들여서 공사를 해야만 집안 분위기가 바뀌는 게 아니라 집의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소개했다. 스테이징이란 가구 재배치나 소품을 활용한 공간 꾸밈을 말한다. 케빈 리 의장은 “전문 강사는 약 45분 동안 에이전트들이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는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데코 데코럼의 알렉스 앳킨씨. 최태은 포럼 자문위원은 “통계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에서 스테이징이 된 집의 경우 매물로 나와 판매되는 기간이 평균 30~45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미 스테이징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제니 김 부의장은 “스테이징은 구매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집 주인이 집을 잘 관리해왔다는 안도감을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저렴한 숏세일 매물과 경쟁하려면 일반 매물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액자, 샤워커튼, 꽃병 등 소품을 활용하고 집안에 사용하지 않는 살림살이만 따로 창고에 저장해 두어도 집안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다른 세미나 주제는 온라인에서 매물 홍보를 위한 사진 찍는 기술이다. 강사로는 버츄얼 스케치의 켄 박씨가 집을 더 크게, 예쁘게 나오도록 촬영하는 비법을 소개한다. 리 의장은 “요즘 구매자들은 70%정도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매물을 고르기 때문에 사진은 매우 중요하다”며 “사진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카메라 각도를 잡는 법, 조명 활용법 등 간단한 것만 익혀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 희망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NVAR 소속 에이전트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타 지역 협회 소속 에이전트도 미리 예약하면 참석 가능하다. 세미나 뒤에는 한식 점심과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한편, 올해부터 포럼의 새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정수정씨는 “활발하게 활동중인 포럼에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해 에이전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성은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