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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여파로 둔화됐던 크레딧카드와 모기지 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신문은 마케팅 조사 업체인 민텔 컴프리미디어의 통계를 인용 올해 11월까지 발송된 크레딧카드 홍보 우편물은 400여만통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3분기에만 발송된 홍보 우편물 가운데 73%가 낮은 초반 이자율(introductory APR)을 중점 홍보했는데 이는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미국은행협회(ABA)는 "카드 발급 은행들이 이제는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됐다고 느끼고 있으며 경쟁 은행들보다 좋은 조건들을 내세우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기지 시장은 패니메 프레디맥 등 연방정부 기관 보증 모기지를 중심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 통계 업체인 HSH의 키스 검블링거 부사장은 "웰스파고 체이스 등 상위 10개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올해 3분기에만 3130억달러 규모의 신규 및 재융자 모기지가 이뤄졌다"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특히 웰스파고의 경우 점보 모기지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체이스 역시 40% 증가했다.
은행들의 이같은 신규 크레딧 제공 노력과는 별개로 융자를 받을 수 있었던 평균 크레딧 점수는 767점으로 상당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