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의 내년 주택 시장이 우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일 이그재미너는 부동산 전문업체 리얼티 트랙의 자료를 인용, “앞으로 1년내 주택시장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또다시 바닥을 치는 곳도 있겠다”고 보도했다.
릭 샬가 리얼티트랙 부사장은 최소 상반기 동안은 집값이 현 상태를 유지하겠고, 프린스조지스나 프린스윌리엄 카운티 등 주택 압류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추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지난 10월 주택 압류는 메릴랜드주 최고를 기록, 360채 주택 중 1채 꼴로 압류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지역인 몽고메리 카운티의 3배 수준이다. 압류주택 평균 판매가도 주에서 가장 낮은 18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북버지니아에서는 프린스윌리엄과 포퀴어 카운티의 주택 압류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북버지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NVAR)의 질 랜즈만 대변인은 “내년에도 주택압류와 숏세일은 이어지겠지만 시장이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지역 실업률은 전국 실업률 9.8%보다도 몇 포인트나 낮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는 내년 주택가격이 5~7%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시장 조사업체인 트룰리아의 피트 플린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 동안 이어진 전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포스트 버블 시장이 4년째에 접어 들었다"며 "몇 발자국 진전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시장은 진흙에 갇힌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대형 모기지 은행들이 부실 압류절차 비난에 따른 압류 중단 조치를 종료할 경우 지금까지 쌓여있던 압류 매물이 시장에 쏟아질 수 있다며 추가 주택가격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리얼티 트랙이 최근 전국의 주택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1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경우 모기지 대출 상환을 연체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은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내년도 워싱턴 주택시장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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