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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자산 배분 방법
이상적인 자산 배분 방법 세월의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듯 워싱턴 지역에도 어느 듯 가을색이 완연하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거리의 가로수들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워싱턴 주민들은 쉐난도 국립공원의 단풍 절경을 구경하거나 혹은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을 찾아 가을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단풍 구경을 갈 때 사람들은 과연 언제가 단풍 절정일까 고민하게 된다. 예쁜 단풍을 보고 싶다는 욕망은 누구나 똑 같은 것이다. 그래서 단풍 절정기라는 시기에 사람들은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나 공원에 몰리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단풍의 절정기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단풍의 절정기는 날씨에 따라 다르고, 지역에 따라 다르고, 고도에 따라 다르다. 그리고 어제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어제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왔다면 오늘은 어제와 많이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단풍의 절정기를 예보하는 기상 당국도 곤혹스러울 때가 많고, 단풍 매니아들 중에는 기상 예보 보다는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부동산과 관련이 없는 단풍 얘기로 칼럼을 시작한 것은 이상적인 자산 관리 방법 역시 단풍 절정기처럼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나이에 따라, 자산 규모에 따라, 투자 성향에 따라 자산 관리 방법 역시 다를 수 밖에 없다. 2000여 년 전에 쓰여진 유태인 경전 탈무드에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돈을 세 부분으로 나누도록 하라. 그리고 3분의 1은 토지에, 다른 3분의 1은 사업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라’는 내용이 있다. 자산을 안정적 자산, 수익성 자산, 유동성 자산으로 배분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필자는 이 탈무드의 내용을 보면서 과연 재테크의 귀재다운 유태인의 교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미국 가계의 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33%로 정확히 탈무드의 교훈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 한인들이 자산을 배분할 때 어떤 기준에 근거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자산 배분 계획을 할 때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성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내심이나 자제력이 없다면 부동산 자산 비중을 낮추는 것이 좋다.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 역시 부동산 비중을 낮춰야 한다. 느긋하게 3년 이상 기다릴 자신이 없다면 부동산 자산은 3분의 1 이하로 낮춰야 한다. 이런 성격이라면 은행 예금과 같은 안정적 자산 비중을 높여 잡고, 나머지를 주택 등 꼭 필요한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반면 내 집 마련을 남보다 빨리 하고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으며 느긋하게 기다리는 힘이 좋다면 부동산 자산을 많게는 총 자산의 3분의 2 가까이 잡는 것도 무리가 없다. 나머지는 예금이나 채권 등으로 보유하면서 더 큰 투자를 위한 종자돈으로 대비하도록 한다. 한편 자산 배분 비율은 자산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부동산 투자가 맞는 중산층이라면 목돈이 마련되면 부동산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중산층 이상의 자산가라면 투자 성향에 따라 부동산 자산을 3분의 1에서 3분의 2까지 배분하고 나머지는 주식이나 펀드 채권 등에 투자하면 좋을 것이다. 앞서 지적한 바와 마찬가지로 이상적인 자산 배분 방법은 자신의 자산 규모와 나이, 투자 성향과 성격에 따라 달라 질 수 밖에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는 명언처럼 우선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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