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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주택시장

전망도 '극과 극'

[중앙일보]

더블딥 가능성·회복 전망
전문가 조차 의견 엇갈려
 
최근 발표된 각종 주택시장 지표가 헛갈리게 나타나면서 주택시장 전망도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 최근 일부 경제학자들은 주택시장의 더블딥 가능성을 제기하는 반면 주택 관련 지표인 S&P/케이스는 회복 전망을 내놓는 등 전문가들 조차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일반인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뉴욕타임스는 주택을 '사치품'인지 아니면 '필수품'으로 분류할 것인지에 따라 주택시장에 대한 분석도 달라질 수 있다고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즉 주택을 보석이나 명품 가방처럼 '사치품'으로 분류한다면 소득이 늘어날 경우 주택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현재 주택 시장의 상황이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집을 음식과 같은 '필수품'으로 생각한다면 주택 가격의 상승도 매우 더디게 진행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동반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필수품은 수요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된다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주택이 사치품이라면 경기 회복이 진행되면 주택 시장도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뉴욕타임스는 주택이 사치재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필수재는 소득이 증가하면 가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감소하는 데 주택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필수재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신문은 이어 주택을 투자용으로 보기 보다는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하면서 현재 주택 시장의 거품은 상당히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면 주택 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현 경기 침체와 차압주택의 증가로 주택가격이 향후 1~2년 동안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주택 구입에 따른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6.3% 증가했다. 하지만 재융자 신청이 지난 주보다 3.1% 감소하면서 이번 주 총 모기지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5% 하락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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