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버지니아, DC 등 워싱턴 일원 첫 주택 구입자들에 대한 세금 혜택(tax credit) 규모가 지난 2008년 이후 총 15만5000건, 11억2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이 기간 주택 구입에 따른 세금 공제 신청은 9만4310건이 접수돼 6억7890만 달러의 혜택을 얻었다. 메릴랜드 5만6982건 4억1050만 달러, DC 4698건 337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DC는 전국 53개 주 가운데 50위 수준으로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메릴랜드는 전국에서 22~23위로 평균치였고 버지니아는 11위를 차지해 비교적 상위권을 나타냈다. 세금 혜택 비용이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주택의 거래량이나 거래가격이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해 제리 코널리(민주·VA) 연방하원의원은 “버지니아주는 전국 인구의 2.5%를 차지하지만 총 세금 공제액은 2.9%로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은 세금 혜택은 시장 경제 안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방정부의 첫 주택구입자 8000달러 세금혜택은 자동차 산업을 몰락에서 구제해 준 신차 구입 세금 공제 정책과 마찬가지로 작년과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시장을 떠받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편 전국 주택 구입자들의 세금 공제 혜택 규모는 지난 2년간 총 332만 건에 23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천일교 기자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워싱턴 주택세금혜택 15만건 11억200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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