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일원에 빈 사무실이 늘어나면서 건물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덜레스 코리도(Dulles Corridor)라고 불리는 레스턴, 헌든, 스털링, 섄틸리 지역의 20여개 건물은 현재 공실률이 98% 이상인 ‘텅 빈’ 상태다. 이들 건물의 총 면적은 약 200만 평방피트. 대부분 1980년대 지어진 건물이지만 일부는 이 지역에 몰려들기 시작한 IT 업계 붐을 타고 새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들도 많다.
이같은 덜레스 코리도의 부진이 워싱턴 일원의 높은 공실률(12.8%)에 기여하면서 전국에서 네번째를 기록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델타 어소시에이츠사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5일 보도했다. 레스턴과 헌든의 공실률은 2/4분기 15~18%를 기록했다.
높은 공실률은 렌트비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어있는 사무실은 임차인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기 때문이다. ‘계약을 연장할테니 렌트비를 내려달라’는 등의 요구에 대부분의 건물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승락한다는 것. 일부에서는 렌트비 할인과 이사비용 등 혜택까지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건물주간 경쟁도 생겨난다. 임차인들이 다른 사무실로 옮기지 않도록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이 높은 건물주들은 차압이나 파산에 이르기도 한다. 덜레스 코리도의 20여개 빌딩이 ‘문제있는 자산’으로 분류된 것과 마찬가지로 일부는 이미 차압에 들어가기도 했다. 뉴욕에 본사를 둔 티시맨 스페이어가 지난 2008년 섄틸리의 28번과 웨스트필드 블레바드 교차로에 지은 플라자 이스트 I,II 건물은 3년간 빈 끝에 차압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관계자들은 경기침체 이후 새로 지은 대형 건물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면 공실률은 서서히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Photo Credit: pickupimage.com
워싱턴 공실률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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