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열풍과 부동산 투자 전략
한국 축구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16강 진출 소식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을 위시한 해외의 동포들에게도 크나큰 기쁨을 주었다.
이곳 워싱턴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단체로 혹은 가족 친지와 함께 목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고, 그제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결과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온통 화제가 축구에 쏠리고 있다.
필자는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 축구에 조예가 깊지도 않지만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 경기, 특히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부동산 투자와 축구가 유사한 점이 많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
한국 축구는 총 여덟 번, 특히 최근 일곱 대회 모두 월드컵 본선에 나섰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된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면 번번히 조별 결선을 통과하지 못하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는 세계 정상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어나가기 시작했고, 마침내 원정 16강이라는 결실을 얻어낸 것이다.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팬들이 만일 실패에 낙담하고 좌절했다면 오늘의 쾌거는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부동산 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누구도 처음부터 부동산 투자의 고수나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실패의 경험도 소중한 자산이며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는 성공을 위한 열쇠이다.
한국 축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또 다른 부동산 투자의 교훈은 분산 투자의 중요성이다.
사실 한국 축구는 80년대 까지만 해도 걸출한 스타 플레이어 한 두 명의 활약 여부에 경기 결과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연세가 있는 분들은 모두 기억하겠지만 이회택이나 차범근 등의 스트라이커는 당시에도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었지만 이들 선수에 비해 다른 선수들의 기량 격차가 워낙 커 스타플레이어가 상대방의 집중 마크에 고전하면 경기 전체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의 한국 축구는 한 두 선수의 기량에 의존하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팀의 기량이 고르게 향상되어 누구나 제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세계 정상급 팀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이다. 투자에는 필연적으로 따르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곳으로 분산 투자하거나 혹은 공동 투자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똑 같이 100만 달러를 부동산에 투자했다 하더라도 한곳에 집중 투자한 경우와 여러 곳으로 나눈 경우는 위험도에서 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축구에서 배워야 할 점은 과학적 접근과 전문가들의 도움이다.
이제 축구는 더 이상 패기와 투지로만 하는 경기가 아니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체력을 끌어 올리고, 또 팀의 전술과 전략을 개발하고 분석하는데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과학적 방법이 동원되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는 사실을 이번 월드컵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동산 투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부동산 투자자가 선수라고 한다면 능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 즉 뛰어난 코칭 스태프와 분석팀의 조언이 있어야만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선수(투자자)가 있다 하더라도 코칭 스태프와 불화가 있거나 분석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축구 강국 프랑스의 몰락과 같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이제 또 한국은 물론 이곳 워싱턴에도 이번 토요일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질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축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의 교훈을 되새겨 본다.
부동산 문의 및 상담 703-338-2220
미주한인부동산중개업협회 회장
오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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