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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북버지니아 부동산협회(NVAR) 산하 한인부동산포럼 임원진들이 인터뷰 후 기념 포즈를 취했다. |
한인부동산포럼의 임원들은 7일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초부터 버지니아주의 부동산 관련 법과 규정이 변경된 부분들이 많다”며 “이번 세미나는 이런 변경사항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법적 분쟁 소지가 잦은 사례들을 놓고 심층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세미나는 3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시간에는 후원업체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택모기지 대출 전문가가 연방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기지조정 프로그램(HAMP)과 숏세일 활성화정책(HAFA)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실제 적용 사례와 함께 설명한다.
이어 올 초부터 변경된 주택소유주와 세입자간의 변경된 계약서에 대해 NVAR의 법률자문가인 사라 루페 페처씨가 강의를 한다.
최태은 포럼 의장은 “예를 들어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집을 4채 이상 갖고 있는 소유주와 4채 미만을 갖고 있는 소유주가 세입자와 작성하는 임대 계약서 형식이 달라졌다”며 “세입자의 보증금 문제 등 지금까지 표현이 모호해 분쟁의 소지가 됐던 부분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분화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임대 주택의 퇴거 명령으로 인한 주택소유주와 세입자간의 법적 분쟁 사례를 임대 관련법 전문인 로버트 두페트 변호사가 분석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의 케빈 리 부의장은 “주택압류와 숏세일 건수가 늘어나면서 퇴거 명령을 받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며 “임대 수요가 많은 한인사회에서도 이로 인한 양쪽간의 입장차이 등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참가비가 무료다.
또 부동산 에이전트라면 메릴랜드 등 타 지역에서도 참석이 가능하다.
최 의장은 “세미나 이후에는 간단한 점심이 제공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종업 종사자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 가을 발족된 NVAR의 한인부동산포럼은 매 분기마다 세미나 등의 행사를 열고 있다.
최 의장은 “NVAR에 소속된 총 1만 5000여명의 부동산 에이전트들 중 한인 에이전트가 10%이상을 차지한다”며 “특히 포럼을 통해 한인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주류에서 한인 업계를 대하는 시각이나 태도에도 큰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장과 리 부의장을 비롯한 몇몇 에이전트들은 NVAR 윤리위원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세미나 주소: 8403 Arlington Blvd. Fairfax, VA 22031
▷문의: 703-966-7268
이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