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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가 5일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소수계 부동산 정책 컨프런스’에서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 로렌스 윤 수석경제학자는 5일 워싱턴DC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제2회 소수계 부동산 정책 컨프런스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로렌스 윤은 “부동산 시장은 지난 4년간 침체기를 겪어오다 최근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좋아졌고 주택 가격이 안정화되는 등 곳곳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 더욱 안정돼 일자리가 더 창출되면 부동산 시장도 호전될 것”이라며 “올 6월까지 약 240만 명의 주택 구입자들이 추가로 형성될 전망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 “2010년도 주택 판매량은 부동산 시장이 매우 안정적이었던 2000년도의 국내 주택 판매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 인구가 그 당시보다 약 3000만 명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주택 구입자들의 소비가 억압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렌스 윤은 워싱턴 일원 부동산 시장에 대해 “타 지역에 비해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DC 지역은 경제가 활성화 돼있고 취업률도 매우 안정적이라 미 전역에서 부동산 침체를 가장 빨리 벗어날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주택 투자는 단기적 성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항상 장기적 안목을 가져야 한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주택 구입 예산을 잘 정비해 무리한 투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며 주택 구입자들을 위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로렌스 윤 = 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연구소 부소장이자 수석 경제학자인 로렌스 윤은 NAR 120만 중개인 회원들을 통한 부동산 시장 트랜드 분석을 총괄 지휘한다. 그는 미국내 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경제 예측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연방 교육부와 국방부 등의 경제 자문관으로 일했으며 구소련 연방국들이 시장경제를 도입하도록 하는데 경제 모델을 제시, 일조하기도 했다. 윤 박사는 명문 퍼듀 대학을 졸업한 후 메릴랜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