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일 몽고메리 카운티 한인지도자들이 아이크 레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회의를 갖고 한인들의 생활개선을 위한 사안들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줄 가운데가 레게 이그제큐티브. |
신근교 회장을 비롯 박충기 연방 특허판사, 해롤드 변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이사장 등은 3일 카운티 청사에서 레게와 면담을 갖고 한인 비영리 단체들에 할애되는 예산안이 줄어들지 않게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카운티 사무실 공간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한인커뮤니티에 제공하는 안도 검토할 것을 부탁했다.
한인들은 고위 공무원직에 한인들을 더 많이 고용할 뿐만 아니라 카운티 정부와 소수민족 업체들간의 정부사업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 실적 미흡 시 원인분석 및 대처방안을 수립할 것도 촉구했다.
이밖에 카운티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한인지도자 및 사업가들에게 특별 표창장을 수여하는 방안과 카운티 내 도로 명칭을 한국적인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도 건의했다.
레게 이그제큐티브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영향력이 크고 빼놓을 수 없는 일부분”이라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논의된 사항들을 적극 검토해 한인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면담엔 박희규 메릴랜드 상록회 회장, 박병훈 몽고메리한인주류협회장, 수잔 오 미주한인여성경제인협 회장, 양연정 변호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