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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사무실 공실률 15년만에 최고

경기 불황속 볼티모어 일원 빈사무실이 넘쳐나고 있다. 5개 사무실당 1개꼴로 빈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선은 13일자 기사를 통해 볼티모어 메트로 일원 사무실 공실률이 15년래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작년말 현재 공실률은 18.8%로 2008년말 12% 보다도 크게 올랐다.

볼티모어 일원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쿠시만 앤 웨이크필드사에 따르면 사무실 공실률은 지난 2001년 경기 불황때보다 많고, 통계조사를 시작한 1994년이후 15년만에 최고치라고 밝혔다. 빈 사무실이 늘면서 평방피트당 렌트비도 25.78달러로, 2008년 말 28.19달러보다 2.41달러 떨어졌다.

시를 제외한 볼티모어 카운티와 앤 아룬델, 하워드, 하포드 지역도 공실률이 16.1%로 전년동기간 13.9% 보다 높아졌다. 이들 지역의 렌트비는 평방피트당 평균 25.0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쿠시만 앤 웨이크필드사는 볼티모어 시의 공실률이 크게 높아진 것은 일부 대형 회사들이 다른 곳으로 이주하면서 빈 사무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볼티모어 메트로 일원의 사무실 공실률은 여전히 전국 평균이나 다른 대도시 지역에 비해서는 조금 낮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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