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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소품을 이용한 인테리어의 변화만으로도 색다른 집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한 가지 질감이나 색상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여러가지 색상과 재질을 선택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중앙포토> |
소파나 장식장같은 큰 가구들은 사이즈가 다르기때문에 배치 전 얼만큼 부피를 차지하는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이 경우 인테리어 디자이너 라나 런즈버리는 "방이나 거실 내부를 3부분으로 나누라"고 조언한다. 보통 방이나 거실의 주요 포인트는 벽난로나 창문이며 3분의 2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소파나 가구는 나머지 3분의 1정도일뿐이다. 이 공식을 이용하면 다른 가구들을 배치하는데 도움이된다.
2. 모든 것을 매치하지 말라
냉장고부터 서로 다른 가구를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너무 높은 가구는 수납에 어려움이 있다. 화장실까지 한 가지 색상으로 매치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색상이나 재료 질감 직물등을 창조적으로 믹스 매치하는 것이다. 아이케아의 로빈스 그리피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인테리어에 있어 모두 똑같은 색이나 재질을 사용하기보다는 조화를 이루는 절충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3. 높은 천장
세로를 생각해라. 방이나 거실의 천장이 높다면 아무리 큰 가구를 배치하더라도 균형을 맞추기가 쉽다. 전문가들은 붙박이용 책꽂이나 자신의 취향에 맞춰 직접 설계한 목제 가구를 놓는 것도 좋다고 제안했다. 천장은 높은데 아래쪽에 가구 배치가 제대로 안 되면 소리의 울림이나 단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큰 붙박이 조명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4. 질감의 조화
중간색은 뜨거운 느낌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방 색상을 중간색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간색은 붉은색이나 노란색 등 강렬한 색깔과 조화를 이뤄 배치하면 좋다. 강렬한 색상의 그리스산 수직 양탄자나 페르시안 또는 티벳 스타일 양탄자와 매치하면 색다른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5. 목재
맨 나무 바닥은 보기 좋다. 하지만 바닥 나무와 같은 타입의 가구나 액세서리 배치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색상은 방 분위기를 따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런즈버리는 "나무 바닥과 같은 재질의 원목 커피 테이블이나 카우치는 방 문위기를 지루하게 만들기 딱 좋다"며 "최소한 2가지 이상의 원목 재질과 다른 종류의 재료를 함께 배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 배치
가구는 방의 중심 구조물에 수직으로 놓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카우치는 벽난로나 창문과 마주보게 놓는 것이다. 나머지 빈 공간은 작은 의자나 다른 가구로 채우면 된다. 전문가들은 가구를 너무 적게 배치해놓으면 좋지 않다고 충고한다. 가구 배치는 주택 소유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고 친밀함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7. TV를 안보는 것처럼 보일 필요는 없다
굳이 TV와 같은 전자제품이 인테리어를 망친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전자제품을 설치하기 전에 적절한 배치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보는 각도 등을 생각한다면 벽난로 위에 TV 설치를 피하라. 만약 여분의 방이 있다면 TV는 엔터테인먼트 룸으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다.
8. 미술품 배치
미술품을 벽에 걸 때 가장 이상적인 높이는 바닥에서 5피트 정도가 적당하다. 이는 사람이 서 있을 때 눈 높이와 맞추기 위함이다. 너무 많은 그림을 집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대신 각각 다른 사이즈의 미술품을 한 곳에 모아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가 좋다. 그림을 다시 배치하는데 두려워하지 말고 일부 미술품을 잠시 치워도 괜찮다. 주방에 사이즈가 큰 미술품을 배치하면 식탁 의자와 같은 작은 소품들과 조화를 맞추는 데 적절하다.
9. 바닥 커버링
우표 사이즈같은 작은 카펫을 사서 가구 밑에 까는 것은 좋지 않다. 카펫은 충분히 크고 넉넉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큰 방에 나무 바닥을 적적히 커버할 수 있는 카펫을 배치하면 더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카펫은 가구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색상이나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10. 조명
방 안에 너무 많은 조명을 설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조명 기구는 플로어 램프부터 천장에 고정되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모든 조명기구가 천장에 매달려 있을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곽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