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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고정 4.71%…모기지 이자율 사상 최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정부의 잇단 노력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국책 모기지기관인 프레디맥에 의하면 이번주(3일 종일 기준) 전국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4.71%로 지난주에 비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프레디맥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1년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역시 4.29%로 최저치를 나타냈고 1년 변동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4.35%에서 0.1%포인트 하락해 4.25%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이 이처럼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RB)는 모기지 이자율을 낮추기 위해 1조25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 수준의 거금을 투입해 주택저당담보부증권(MBS)을 구매했다. MBS 구매는 내년 3월 말에 종료되게 된다.
하지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일반 고객들이 융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다.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융자은행들이 융자기준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
현재의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높은 크레딧점수와 20% 이상의 다운 페이먼트가 필요하다.
김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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