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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점수' 실상은···단 한번 연체로도 '공든 탑' 무너진다

매달 내는 페이먼트 가장 큰 영향
소득·자산 많고 적음 점수와 무관
사용 금액 전액 상환은 도움 안돼
 
경기 침체와 함께 각종 융자 기준이 높아져 크레딧 점수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또 실업, 파산, 차압 등을 경험하며 크레딧에 타격을 입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크레딧 점수 계산 방식과 관리 방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크레딧 점수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한다.

◇ 크레딧 점수는 '재정 상태'와는 상관이 없다. 개인의 소득 고용 기록 각종 자산 등의 사항은 크레딧 점수에 전혀 반영이 되지 않는다. 크레딧 점수는 지금까지 얼마나 잘 해 왔는지를 보여준다기 보다 앞으로 얼마나 잘 해 나갈 것인지를 예측해주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 매달 크레딧 카드 사용 금액을 제 때 전액 갚아 나간다 해도 크레딧 점수를 올리는 데는 별 도움이 못 된다. 중요한 것은 사용 가능한 크레딧 한도 중 얼마만큼을 사용했는가의 여부다.

크레딧 점수 계산 방식중 하나인 FICO의 경우 크레딧 한도를 얼마나 사용했는지의 여부가 크레딧 점수 계산시 30% 이상 고려된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한도액의 절반 이하만 사용하는 것이 크레딧 점수를 관리하는데 좋다고 조언한다.

각 업체에서 제공하는 리워드 점수를 쌓기 위해 열심히 크레딧 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크레딧 점수를 유지하는데는 좋지 못한 습관이다. 따라서 차나 집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면 2~3달 전부터 크레딧 카드 사용액수를 줄이고 밸런스를 낮춰놓는 것이 현명한 방식이다.

◇ 페이먼트 '연체'는 단 한번만으로도 크레딧 점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제 때 페이먼트를 내느냐의 여부는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 산정시 35% 이상의 중요도가 책정되는 요소다.

한 번의 연체도 대체로 1년 이상 기록에 남는다. 연체 기간이 긴 경우 2~3년 파산이나 차압 등을 당할 경우 7년까지 크레딧 점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된다.

원칙적으로는 지불 기한에서 단 하루만 넘어도 '연체'로 간주되지만 보통 30일까지는 말미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수로 지불 기한을 놓쳤을 경우 가능한 빨리 페이먼트를 낸 후 은행 측에 연락을 취해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 사용하고 있지 않은 은행 계좌나 이미 닫힌 계좌라 할 지라도 크레딧 점수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개인의 크레딧 히스토리를 보여주는 자료가 되기 때문이다. 한 번 오픈한 계좌를 오래 유지하고 있을수록 크레딧 점수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계좌라도 굳이 닫지 않고 남겨둔다면 플러스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 FICO나 에퀴팍스 익스피리언 트랜스유니온 등 각 크레딧 점수 제공업체에 따라 300~850점에 이르는 개인 크레딧 점수를 모두 다르게 산정해 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개인이 MyFico.com 등을 통해 건당 15.95 달러를 지불하고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확인해 본다 해도 이는 은행이나 자동차 딜러 등이 받아 보는 점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단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연간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AnnualCreditReport.com 을 이용하면 크레딧 점수 자체를 볼 순 없지만 점수 산정에 영향을 주는 모든 사항을 확인해 볼 수 있어 크레딧 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크레딧 조회를 자주 하면 크레딧 점수가 낮아진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따라서 크레딧 점수를 필요로 할 경우 본인이 직접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은행이나 딜러 융자 회사 등에 제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크레딧 점수가 700점 후반이 되면 더 이상 점수를 높이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700점대 중반까지는 크레딧 점수가 20점 오를 때마다 모기지 금리나 자동차 융자 등에서 더 좋은 조건을 받아 낼 수 있지만 700점 중반대를 넘어서면 더 이상의 혜택은 찾기 힘들다.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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