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포기하기 계획
차압 불가피 할땐 피해 최소화…전문이와 상의해 대책 세워라
업무상 필자는 차압된 집을 전 주인이 이사를 나간 직후에 자주 둘러보게 된다.
집안 구석 구석 전 주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차압된 집을 버리고 떠나는 방식은 대개 3가지 유형이 있다.
어떤 집은 각 방 마다 어지러이 흩어진 쓰레기 속에서 쓸만한 가구와 생활 용품들이 종종 눈에 띈다.
어린이 용품이나 장난감이 보이면 유달리 마음이 편치 않다. 중.고등학생들의 학습서나 한글로된 책자가 발견되기도 한다.
액자나 거울이 벽에 그대로 걸려 있기도 하고 서랍이나 캐비넷에는 잡다한 물건과 옷가지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기도 하다.
심지어 가족 사진을 빠뜨린 경우도 있다.
이렇게 쓸만한 물건과 쓰레기를 버리고 간 집이 있는가 하면 어떤 집은 아주 좋은 상태로 말끔하게 치우고 청소까지 하고 간 사람도 있다. 또 어떤 집은 부엌의 가전 제품과 수도 꼭지 샤워헤드 문의 손잡이 등 떼어 갈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떼어 간 집도 있다.
자신의 집이 차압되는 어려운 상황에 대처하는 각기 다른 방식은 전 주인의 생각과 경황 정도에 달려 있는 듯하다.
차압된 집을 둘러 볼 때면 습관적으로 서류를 들여다 본다.
전 주인이 얼마나 빚을 졌나 알고 싶어서다. 전 주인이 매입한 가격 보다 훨씬 빚이 많으면 피해가 적어서 마음이 편하다. 매입 가격보다 빚이 적으면 적을수록 그 만큼 전 주인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마음이 편칠 않다.
차압이 불가피할 때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버릴지 지킬지를 결정해야 한다. 결정을 단호히 못내리고 우물쭈물 하다가는 피해 액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 특히 융자 상환을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버티겠다는 막연한 자세는 적극 만류하고 싶다.
그런 돈이 있으면 따로 모아 두었다가 요긴한 데 쓰는 것이 좋다. 버리겠다는 결정을 하고 나면 시간 계획과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 이런 계획을 세우는데는 전문가들로부터 자료와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인터넷도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거짓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경우도 흔히 있어 확신이 설 때 까지 여러 전문가와 상의하여 계획을 세워야 한다.
시간과 행동 계획에는 언제부터 페이먼트를 중단할지 언제까지 모디피케이션 노력을 하고 숏 세일을 시도할지 말지 이사가는 시점을 어떠한 방법으로 최대한 연장할지 등이 포함된다.
정민영/콜드웰 뱅커 베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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