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Credit: pickupimage.com

수영장·뒷마당 인기 시들···자쿠지 설치 주택은 늘어

같은 집이라도 가격이 틀릴때가 있다. 면적과 디자인이 같아도 집의 가치를 올려주는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을 사고나면 부엌을 고치고 화장실을 리모델링 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또 유행을 무시할 수 없다. 예전에 꼭 필요했던 공간이 지금은 필요치 않아진 것들도 있다. 최근의 주택 취향과 실내 공간을 럭셔리하게 꾸며주는 공사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수영장

10년전만해도 집에 수영장이 있으면 5만달러는 더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옛말이 됐다.

수영장은 선호하는 부류보다 싫어하는 가정이 더 많아지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은 수영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익사 등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영장 주택은 기피하는 추세다. 특히 요즘은 신규 단독주택 단지에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영장이 있어 개인 주택에 수영장을 만드는 홈오너가 줄고 있다.

물론 수영장이 있을때 가치가 올라가는 지역이 있다.

텍사스나 뉴멕시코 애리조나 등 남부지역은 수영장이 있으면 주택 가격이 상승한다.

1년내내 날씨가 덥고 여름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지역은 수영장 있는 집이 인기다.

▷뒷마당

단독주택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바로 '프라이버시가 있는 공간'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바로 뒷마당이다. 아이들이 뒷마당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뒷마당이 넓을수록 집 가치도 올라갔다.

하지만 요즘 추세는 뒷마당은 적당한 수준이면 된다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자녀들이 뒷마당에서 뛰노는 기간은 불과 2~3년이면 끝이 난다. 아이들은 나이를 먹을수록 마당으로 나가는 시간보다 방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길어진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뒷마당이 넓으면 좋겠지만 그 이후가 되면 넓은마당은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

마당이 넓으면 잔디 깎는 비용이 늘어난다. 물값도 당연이 증가한다. 여름에 500달러가 넘을 때도 있다.

만약 한달에 한번 이상씩 뒷마당에서 가든 파티를 하는 가정이라면 면적이 넓을 수록 좋다. 그러나 이런 가정은 그리 많지 않다.

최근에 분양되는 새집들의 뒷마당이 작아지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LA 인근 새집들의 뒷마당은 바비큐를 할 수 있는 공간 정도다. 리빙룸에서 봤을때 파릇한 잔디가 조금 보일 정도면 오케이다. 따라서 뒷마당이 넓다는 이유로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니다.

▷자쿠지

일반 주택 목욕실에 자쿠지가 대중적으로 등장한 때는 약 7~8년전부터다. 그 전에는 수백만달러이상의 대 저택에만 설치하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웬만한 타운 하우스나 콘도에도 안방 욕실에는 자쿠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자쿠지를 매일 사용하지 않아도 있는 것 만으로도 업그레이드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자쿠지는 종류에 따라 가격도 차이가 많다. 1000~2000달러짜리부터 5000달러가 넘는 것도 있다. 가격차이는 기능과 브랜드에 따라 달라진다.

화장실을 개조할 생각이라면 낡은 욕조를 걷어내고 자쿠지를 설치하는 것이 집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 된다.

박원득 기자

제목 등록일자 조회
미국 버지니아 챈틀리 지역 부동산 정보 보고서 06/30 34
미국 버지니아 레스톤 지역 부동산 관련 레포트 06/18 41
워싱턴 부동산 시장 정보 요약 - Q2, 2025 06/17 65
2025년 하반기 워싱턴 D.C. 지역 주택시장 분석과 예측 05/19 129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비트코인·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 03/02 181
12월 기존주택판매 전월 대비 2.2% 증가 01/27 293
트럼프,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01/23 313
미국 1월 주택시장지수 47…5개월 연속 회복세 01/16 288
트럼프=인플레는 아냐....호히려 디스인플레이 11/25 439
트럼프 미디어 가상화폐 분야로 진출 모색 11/21 435
'트럼프 거래' 재개에 달러-원 1,400원 돌파 11/11 385
미 8월 주택가격 작년 대비 4.2% 상승… 10/31 407
미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감소…연속 청구는 3년만 최대 10/24 426
리플 CEO "대선서 누가 이기든 ' 의회 암호화폐' 우호적일 것" 10/24 449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미국 대선 전, 금·비트코인 매수" 10/24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