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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엑스페리언 트랜스 유니온 에퀴팩스 등 3대 신용정보 기관은 이번달 말부터 새로운 공식에 따른 크레딧 점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FICO의 크레이그 왓츠 대변인은 "은행등 금융기관이 제휴를 맺어 이용하는 신용정보 기관에 새로운 모델에 따른 크레딧 점수 제공을 요청하면 제공되고 그 이후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제공된다"고 밝혔다.
현재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는 크레딧 점수는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데 예를 들면 트랜스 유니온의 경우 1998년 점수 버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퀴팩스는 2004년 버전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어떤 버전이 사용되고 있는지는 소비자들에게 공지되지 않고 있다.
올해초 FICO의 이든 돈헴 수석 분석가는 "대다수 은행들이 사용하는 FICO 모델은 2004년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점수 공식 역시 최하 300점부터 시작해 최고점수는 850점이다. 2008년형으로 명명된 새 버전이 기존 버전과 다른 점은 피기백 (piggiybacking) 방지다.
예를 들어 크레딧 점수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의 크레딧 카드에 함께 이름을 올리는 경우 점수도 덩달아 올라가는 문제점을 보완했다. 예를 들어 점수가 높은 아버지 크레딧 카드 계좌에 아들 이름으로 카드를 발급받는 경우 아들의 크레딧 점수가 아버지 점수 덕분에 올라가는 것을 방지했다는 것.
이와 함께 점수 산정 항목도 기존 10개에서 2개 더 늘렸다. 보다 세심하게 항목을 구분해 더 다양한 요소를 점수 산정에 반영시킨다는게 FICO측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