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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물 금리 하락은 정책실수?..미 국채시장이 보낸 경고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2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은 연준의 정책 실수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4일(마켓워치)에 따르면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드그라프 창업자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전날 연준의 금리 인상은 금리 인상에도 (선행지표인) 2년물 수익률이 하락을 촉발한 두 번째 사례였다. 역사적으로 연방기금(FF) 금리와 2년물의 길이 갈라지는 것은 정책 실수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727%로 21.2bp나 하락했다. 7개월 반만의 최저치다. 하루 낙폭으로는 지난 3월 17일 이후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결정 다음날인 4일에는 뉴욕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은행권 위기와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번에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며 향후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금리 전망을 고려하면 금리 인하는 단행되지 않을 것임을 확실히했다.

지난 2021년에는 2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추세에 뒤처졌음을 시사했다. 당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졌음에도 기준금리는 낮게 유지됐다. 디그라프는 2년물 금리가 연준의 2022년 3월 첫번째 금리 인상을 9개월 앞두고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 실수는 "항상 수익률 곡선의 단기 부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2년물 수익률이 지난 3월 5%를 넘어 정점을 찍었을 때 FF 금리 최고치는 4.5%였지만, 지금은 2년물 수익률이 3.85%이며 FF 금리는 5~5.25% 범위라고 지적했다.

드그라프는 "역사는 시장의 메시지와 크게 다른 이러한 공격적인 조치를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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