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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미 가계부채가 1조달러 넘게 증가
2021년 미국 가계부채가 1조달러 넘게 증가하면서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8일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가계의 총부채는 15조6천억달러로 2020년보다 1조200억달러, 약 7%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증가폭은 1조600억달러가 증가했던 2007년 이후 최대치이다.
2020년 미국 가계의 총부채는 14조6천억달러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지난해 부동산과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도 함께 증가하면서 가계 부채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 주택 가격은 20% 가까이 상승했으며, 자동차 대출도 신차와 중고가 가격 상승 영향으로 7억3천4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해 모든 계층의 수입이 증가했으며, 소비자금융 연체율도 역대 최저치 근처에서 머물고 있어 가계 부채 상황이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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